환경과학원 “보도에 쓰인 측정값 자체가 신뢰할 수 없는 수치” 낙동강 권역 수돗물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대구MBC 보도와 관련, 국립환경과학원이 “부경대 이승준 교수팀이 쓴 검사법에선 본래 ‘미검출’로 표기돼야 하는 비(非)과학적 수치를 대구MBC가 마치 신뢰도 있는 값처럼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대구MBC는 대구 주요 정수장에서 정수한 수돗물 시료(試料)를 이 교수팀에 의뢰한 결과 간독성을 일으키는 마이크로시스틴이 0.226~0.281ppb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주 환경건강위험평가국 기준으로 (대구)수성구, 동구 수돗물을 3개월 넘게 마시면 ‘정자 수 감소’ 등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일부 환경단체는 “제2의 낙동강 페놀 사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