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동복댐 저수율 33.4%…비상급수대책도 무용지물 광주시민들의 상수원인 전남 화순 동복댐이 바닥을 보이면서 광주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물절약을 호소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1일 오전 시민들에게 '광주시민이 먹는 동복댐 물, 내년 3월말이면 고갈될 위기'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 생활 속 20% 물절약을 실천해야 급수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화순 이서면에 위치한 동복댐은 1971년 준공 후 1973년 5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광주시민의 상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동복댐은 현재 광주시 동구와 북구에 일일 22만톤의 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구 등 다른 자치구의 상수원은 순천에 자리한 주암댐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초 동복댐 저수량이 3600만㎥로 예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