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부산 인근 경남지역 내 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위한 기술지원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원성 미생물인 '바이러스'는 숙주에 매우 특이적으로 감염되는 기생성 미생물로 사람의 분변에 다량 존재할 수 있는 장바이러스가 검사 대상이다. '원생동물'은 기생성 병원성 미생물로 염소소독에 내성이 매우 강하며 포낭 및 난포낭으로 수계 내에 존재한다. 지난 1993년 미국 밀워키 상수원수에 병원성 원생동물인 크립토스포리디움 농도가 높았음에도 적절한 정수처리가 이뤄지지 못해 40만 명이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서울, 부산, 인천지역 등 11곳의 수돗물을 조사한 결과 약 50퍼센트(%)의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논란이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