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의 저수지 저수율 사상 최저…주지사 "새로운 기후 현실 진입" 말라붙은 스페인의 한 저수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스페인 북동부 지역에 가뭄이 심해지면서 물 사용 제한 조치까지 도입됐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카탈루냐 당국은 이날 전역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다음날부터 카탈루냐 가정과 지방 의회 등에서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1인당 200ℓ(리터)로 제한된다. 가뭄이 악화하면 1인당 사용 가능한 물의 양은 160ℓ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 카탈루냐 주민이 가정에서 하루에 사용하는 물의 양은 평균 116ℓ다.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우리는 새로운 기후 현실에 진입하고 있다"며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