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간간이 비가 오긴 했지만 봄철 내내 가뭄이 장기화되며 주요 댐의 저수율은 여전히 저조하다.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일부 지역 수계에서는 낙동강물을 대체 공급하는 양을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 낙동강 주변 댐 유역의 평균 누적강수량은 백18밀리미터로, 지난해의 33%에 불과하다. 다목적댐인 안동댐과 임하댐, 군위댐, 영주댐 등 상당수 댐의 저수율도 지난해의 40~50% 수준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농업 용수난을 겪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리시설을 재정비하는 등 비상대책에 나서고 있다. 물 전문가인 부산대학교 녹색국토물관리연구소 소장이며,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신현석 교수는 “가뭄도 모두 같은 가뭄이 아니다. 전문적으로 가뭄을 정의할 때는 기상학적 가뭄과 수문학적 가뭄으로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