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서 암을 일으키는 1,4 다이옥산 등 각종 유해화학물질이 강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이런 화학물질은 하수처리장 등에서 처리공정을 거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데요.
어떤 오염물질들이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있는지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장이 밀집해있는 경북 구미 낙동강변입니다.
하수처리장에서 나온 물이 낙동강으로 흘러듭니다.
부산수질연구소 연구원들이 하수처리장에서 나온 방류수를 떠갑니다.
방류수에 어떤 유해화학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분석결과,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는 발암물질이자 산업용화학물질인 1,4 다이옥산이 104ppb 검출됐습니다.
하천수나 먹는 물 기준보다 2배나 많습니다.”
{김용순/부산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염색사라고 해서 섬유제조공장이 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부산물로 1,4 다이옥산이 일부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을 했고…”}
낙동강 지류인 대구 달서천, 염색공단이 있는 곳입니다.
“달서천 하수처리장에서 나온 물에서는 과불화화합물이 먹는 물 감시 기준보다 2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발암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은 주로 프라이팬 코팅제나 방수재료로 사용됩니다.
“대구 성서공단 폐수처리장 방류수에서는 과불화화합물이 먹는 물 감시 기준보다 5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과불화화합물과 1,4 다이옥산은 하수처리장 등에서 처리 공정을 거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김좌관/부산가톨릭대 환경공학과 교수/”너무나 많은 배출원이 대구*경북 지역에 밀집돼있다보니까 특히 갈수기에 낙동강 물이 없을때는 그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커서…”}
정수를 해도 마음 놓고 식수로 사용하기 어려워진 낙동강.
상류에서 한 차례 정수된 뒤에도 그대로 강에 흘러드는 오염물질들이 낙동강의 큰 오염원이 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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