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연안해수에 대한 비브리오균속 조사 결과 발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부산지역 연안해수와 어시장 사용수를 대상으로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증균, 비브리오콜레라균 등'비브리오균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부산지역 횟집 밀집장소 인근 6개 지점에서 채취한 36건의 연안해수 중 16건(44.4%)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됐고 그 외 비브리오패혈증균과 비브리오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독 후 공급되는 어시장 사용수도 1개 지점에서 채취해 조사한 결과, 3종의 비브리오균속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연안해수에서 검출된 장염비브리오균은 2월에 16.7%, 3월부터 5월까지 50%의 검출률을 보였으며, 6월에는 연안해수 6개 지점에서 모두 검출됐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조사에서는 매년 6월부터 조사지점 전역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되기 시작해 11월까지 대부분의 조사지점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
이는 장염비브리오균이 해양환경에서 자연 서식하는 상재균으로 수온이 균의 증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균은 수온이 17.0℃ 이상으로 상승하는 시기부터 대부분의 연안해수에서 검출되며, 겨울철에는 검출 빈도가 낮아진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충분히 세척하지 않거나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고, 조리과정 중 오염된 칼, 도마 등을 통해서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3~40시간 이내에 심한 복통과 구토, 발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장염비브리오균은 여름철에 발생빈도가 급격히 높아지므로, 이 시기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예방수칙 준수로 장염비브리오균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므로, 올바른 손씻기, 어패류 등 해산물은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완전히 익혀먹기, 위생적으로 조리도구 관리하기 등의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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