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험난한 부산의 맑은 물 확보…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4. 6. 9. 19:55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이 오염 덩어리물을 마셔야 합니까?”

350만 부산시민이 마시는 낙동강 표류수가 오염 덩어리라는 사실을 아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던지는 질문임.

1991페놀사태이후 30년 가까이 부산의 식수원인 낙동강 사정은 나아지기는커녕 ‘4대강 사업이후 공업용수 수준으로 전락함.

반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주민들은 이보다 깨끗한 댐 물을 마시고 있음.

정부와 부산시, 정치권이 물차별문제를 계속 방치한다면 물이용부담금 납부 거부등 시민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음.

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에 오른 양재생 회장은 롯데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산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함.

지역경제의 수장이 취임사에서 경제 활력과 같은 비중으로 언급할 만큼 맑고 깨끗한 물확보는 부산에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라는 방증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부산시는 20205월에 물관리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 간 물 관련 계획의 연계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고 통합물관리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부산광역시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함.

이를 통해 하천정비, 하수도정비, 수도정비 등의 계획을 통합하고, 2030년까지 10년간의 로드맵을 제시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

물 산업 육성

부산시는 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나 추진력이 매우 지지부진한 상황임.

취수원 다변화, 정수처리시설고도화, 상하수도처리시설 기업들의 선도기업 지정 및 연구지원과 우선구매 등을 통해 물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함.

수질 및 수량관리

깨끗한 수질과 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나, 낙동강 취수원 COD 6.8로 공업용수·농업용수 수준 수질이며, 팔당·대청·주암호와 큰 차이가 나고, 수돗물 원가 비싼데 수질 더 나쁜 상황임.

하천관리와 도심물길 복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된.

부산시는 맑은 물과 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함.

환경부는 의령군과의 협약 파기와 관계없이 기존에 진행해오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앞길이 험난해 보임.

부산시가 나아갈 방향

낙동강 유역을 따라 상류에서부터 하수관로를 하류인 부산까지 설치하여 종합하수종말처리를 하는 방안 강구(낙동강 유역 99개 산단에서 1차 하수처리 후 낙동강 본류로 방류하고 있는 실정임)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기수담수화를 통한 맑은 물 공급방안 강구

농업·공업용수를 우선하고 있는 현행 댐 관리정책을 식수 우선하는 댐 관리정책으로 전환(대구시 벤치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