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공동위원장 : 환경부장관, 김민환 민간위원장(호남대 교수))은 물관리 분야 유역 단위 최상위 계획(10년)인 영산강·섬진강·제주권 유역물관리종합계획(이하 유역계획)을 최초로 수립(2023년 11월 3일)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역계획은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부합하는지에 대한 심의(국가물관리위원회, 2023년 10월 25일)를 거쳐 지난 10월 30일 유역물관리위원회 본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유역계획에는 지난 2020년 홍수와 최근의 극한 가뭄 등 기후위기를 대비하는 대책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영산강·섬진강·제주권의 지역적 현안과 특성을 고려하여 2030년까지 유역 내 물 관리 여건의 변화 및 전망 등이 담겼다.
지역별 현안으로 영산강유역은 농업용수 위주 물공급 체계로 하천유지유량이 부족하고, 수질관리에 취약하다. 또한, 섬진강유역은 용수의 80%를 유역 외로 공급함으로써 하천유지유량이 부족하며, 여수산단 용수 사용증가로 물부족이 예상된다. 제주권역은 인구 증가로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가 필요하며, 지하수 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유역별 현안 문제와 미래 물문제 해결을 위해 금번 유역계획은 △자연이 건강하고 유역민이 행복한 영산강, △자연과 인간, 상·하류가 상생하는 섬진강, △풍요롭고 안전한 제주 생명수 라는 유역별 비전을 제시하고 5개 추진 분야 및 93개 세부과제로 구성하였다.
※ 5개 추진 분야: ①지속가능한 물 이용, ②기후변화에 대비한 물 안전 확보, ③유역 물환경 관리와 보전, 복원, ④물 거버넌스 구축과 물문화 창달, ⑤새로운 물 가치의 창출
특히, 최근 빈발하는 집중호우와 대규모 홍수,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극한가뭄 등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 주암-장흥댐 연계로 용수공급 안정화 △ 극한 가뭄 대비 대체 수자원 개발(하수재이용, 해수담수화 등) △지역별 강우 특성을 반영한 도시침수 대응 사업 추진 등 물재해 예방을 위한 과제를 대폭 반영하였다.
또한, △광주제1하수처리장 시설개선 △본류 수질에 영향이 큰 지류·지천에 대한 중점관리 △제주 용천수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오염원 저감 방안 마련 등 수질 개선 과제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관련 행정기관은 유역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행계획을 150일 이내에 수립하고, 계획의 이행실적을 연차별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유역물관리위원회는 이번 유역계획을 기준으로 향후 지자체가 수립하는 물 분야 계획에 대한 부합성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민환 민간위원장은 “이번 유역계획이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 구축 및 통합 물관리 실현의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물산업 관련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경타임즈] 2023년 국감현장 - 수년째 검토만 하고 있는 한국은행 기후 리스크 대응 (0) | 2023.11.08 |
---|---|
[워터저널] PUB, 획기적인 물기술 개발 위한 공개 제안 요청 (0) | 2023.11.08 |
[폴리스TV] 부산시, 하천 안전사고 방지 위해 안전관리 기준 강화 및 안전시설 추가 확충 (0) | 2023.11.08 |
2023년 물 산업 실태와 사업전망 (0) | 2023.11.06 |
[뉴스1] 폭우로 범람했던 하천·하수도 21곳 손본다…내년 3256억 투입 (0) | 202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