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은 일반적으로 생활과 공업에 필요한 용수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산업이다. 발생된 하수와 폐수를 이송 및 처리하는 산업으로 상수도사업, 하·폐수처리사업, 재이용사업 등의 서비스, 건설, 운영관리업과 먹는 샘물 사업, 해수담수화 사업 등이 물 산업 부문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이 물 산업이란 수자원을 확보하고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영리행위를 총칭하는 것으로서, 물을 취수하여 정수 처리한 후 공급하고, 물 사용 이후 하·폐수를 이송 처리하는데 관여하는 제조 및 서비스업 일체를 의미한다. 물 산업은 플랜트, 화학, 소재 산업 등 관련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전기, 가스, 통신, 교통 등 다양한 지역 공공서비스 분야와 접목하여 종합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세계는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수질 오염으로 인해 물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구상의 물을 부피로 환산한 13억5,700만㎦ 중 담수는 3,500만㎦로 전체의 2.6%에 불과하며, 담수 중에서도 이용 가능한 지하수와 표층수의 양은 약 30.5%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한 인구 증가와 산업화 등으로 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물 부족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는데 2025년에는 약 27억 명이 담수 부족에 직면하게 되며, 전 세계 국가의 20% 가량이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물 산업은 인구증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심화, 수질오염 등으로 21세기를 선도할 Blue Gold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물 시장 규모는 2007년 3,650억 달러, 2025년에는 8,65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성장성은 수처리 사업이 연평균 7.6%로 가장 높으며, 이 가운데 RO방식 담수설비와 물 재사용 시장의 성장률이 각각 10.8%, 14.5%에 달해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물 산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정부의 물 산업 육성 의지, 국내 용수 부족 현상 심화, 좋은 물에 대한 기대수준 상승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도 물 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물 산업이란?
물 산업은 우리의 일상생활 또는 산업 활동에서 사용되는 용수를 생산하여 공급하거나, 하수 및 폐수를 이송하고 처리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말한다.
이와 관련된 상하수도장치, 처리, 측정기기 산업과 정수기 제조, 상하수도 폐수처리시설과 관련한 건설 및 엔지니어링 산업, 그리고 연구 및 교육을 전담하는 컨설팅업이 포함된다.
지구상의 물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나 인구의 증가, 산업의 발달 등으로 물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기에 물 산업은 급 성장하고 있다.
또한 생활에 필요한 공공재인 물을 생산·공급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으로 규모의 경제가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IT, BT, NT 등의 발전으로 고부가가치 및 기술 집약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산업이다.
세계 물 산업의 흐름
GWI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 물 시장규모는 약 996조 원(8,034억 달러)으로 추정되며, 2024년까지 연평균 3.4%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현재 자본투자시장과 운영비용시장으로 구분되는 물 시장에서 자본투자 시장 비중은 34.2%, 운영비용 시장은 63.8%로 조사되었으나, 성장률 측면에서는 2020년 기준 자본투자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4.9%, 운영비용 시장은 연평균 2.6%로 전망되어 앞으로는 자본투자 시장비용이 운영비용 시장보다 더 높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앞으로 세계 물 산업은 운영관리보다는 새로운 서비스 확대를 위한 신규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분야로는 하수도 시장이 유망분야로 성장할 것임이 예상된다.
또한 개발도상국에서 물 산업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어 장비 제품 시장, 특히, 파이프, 펌프, 벨트 등 전통적인 물 관련 설비제품 시장에 주목해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물 산업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물 산업의 현황
1960년대 후반 경제개발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우리나라 물 산업은 국가 주도로 발전하여 상수도 보급률 99%, 하수도 보급률 94%라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물 산업은 내리막길의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물 산업이 위축된 이유로는 낮은 상하수도 요금과 그에 따른 미흡한 재투자 때문에 발생한 내수시장 정체, 지나친 내수시장 의존에 따른 물 산업 구조의 영세성과 국제경쟁력 취약, 기술력 미흡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세계 물 산업시장은 연평균 3.4%의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기업들은 기술경쟁력의 한계로 세계 물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물 관련 산업을 신산업 성장 동력으로 선정,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물관리 기술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진흥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2018년 「물산업진흥법」을 제정하여 시행하였으며 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였다.
부산물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
환경부는 2027년 물 산업시장 10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에 경기도와 부산에 지역특화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정수와 재이용, 하수, 폐수 등의 실증플랜트가 설치되어 물 산업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으나, 해외 수출 외형이 가장 큰 해수나 기수담수화 실증플랜트는 설치되지 않았다.
2016년 약 800조 원 규모에서 2020년 약 996조 원 규모로 지속성장하고 있는 세계 물 시장 속에서 부산의 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부산지역 특화 해수·기수 담수화 물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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