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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TV] 부산의 미래, 미래먹거리는 어디에?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3. 10. 20. 09:36
 

동부산권-서부산권-원도심권 3개 권역별 미래먹거리 만들어야 부산의 미래가 있다.

부산은 대한민국의 남단에 위치한 도시로 그 독특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경제적인 중요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산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미래먹거리에 대한 전략적인 준비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제조업과 해운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러한 산업들이 더 이상 성장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부산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은 아직까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역시 부족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은 부산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

부산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먹거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창업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부산의 미래먹거리에 대한 청사진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선 부산을 동부산권, 서부산권, 원도심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

동부산권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는 만큼 원전 산업을 중심으로 한 1 5천여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발전 산업과 중입자가속기를 비롯한 의료와 산업분야에 필요한 방사성 동위원소 등 의료산업 그리고 고리원전 1호기 폐쇄에 따른 해체산업 즉, 폐로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그리고 서부산권에는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계획이고 부산신항만이 자리 잡고 있는 등 교통여건이 원활한 만큼 물류중심산업을 비롯해 낙동강 기수와 바다를 끼고 있는 여건을 감안해 지역 특화 해수담수화 등 기후테크 물 융합산업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 및 관련 산업 육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아울러 원도심권에는 부산북항을 중심으로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다, 북항재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해양·조선 산업을 비롯해 수산업과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의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부산시와 산하기관들은 부산의 미래는 먹거리를 준비하지 못하면 부산은 말 그대로 노인과 바다만 남게 되는 올드한 도시로 남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이다.

부산의 미래는 제대로 된 먹거리준비를 통해 일자리가 없어 우리의 미래세대 젊은이들이 떠나가는 도시에서 부산에 정착하고, 다른 지역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청사진이 지금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의 미래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부산은 다시 한 번 활기찬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나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부산의 미래는 우리 손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