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후 연합지도자, “물은 기후변화와 최우선 적응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주장

기온 상승이 강수 패턴과 전체 물의 순환을 방해함에 따라 기후 변화는 물 부족과 물 관련 위험 모두를 악화시키고 있다.

 

현재 36억 명의 사람들이 매년 적어도 한 달 동안 물을 충분히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것은 2050년까지 50억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상의 물 중 0.5%만이 사용이 가능하고 담수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토양 수분, 눈, 얼음을 포함하여 지표면과 지하에 있는 모든 물인 지상의 물 저장량은 연간 1cm씩 감소했다. 이는 인구 증가와 환경 악화를 고려할 때 미래의 물 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유엔 기후변화회의인 COP26의 물·기후 연합 지도자들(Water and climate coalition leaders)은 기존의 단편적이고 위기 주도적인 접근 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통합된 물 및 기후 행동에 대한 긴급하고 단합된 요구를 발표했다.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서 최근 열린 고위급 행사에서, 물·기후 연합 지도자들은 데이터와 정보의 공유 증가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된 물·기후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것이 없다면, 사람과 건강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현재와 미래에 어떤 품질의 물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공급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야노쉬 아데르(Janos Ader) 헝가리 대통령은 “좋은 데이터가 없으면 기후 및 물 정책은 빈말일 뿐이다. 효과적인 조치에는 지식이 필요하고 지식에는 정보가 필요하며 정보에는 데이터가 필요하다”라면서 “경제가 다뉴브강(Danube river)과 기타 강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 디지털 카드 - 물 연합(digital card - water coalition)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의 대통령은 “우리의 빙하는 빠르게 녹고 있고 현재까지 타지키스탄의 1만4천 개 빙하 중 1천 개 이상이 완전히 녹았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중앙아시아 지역의 수자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빙하 총량은 거의 3분의 1로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히말라야 및 안데스 산맥과 같은 고산지대의 경우 빙하가 녹으면 산사태 및 눈사태와 같은 물과 관련된 위험의 위험이 증가한다. 장기적으로 이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과 광대한 생태계에 물안보 위기를 의미한다.

 

심각한 결과를 감안하여 타지키스탄은 2025년을 국제 빙하 보존의 해로 선포하고 관련 기금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야노쉬 아데르(Janos Ader) 헝가리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의 대통령은 WMO(세계기상기구)와 10개 유엔기구(UN entities)가 주도하는 국제연합을 이끌고 있는 18명의 물과 기후 지도자(Water and Climate Leaders) 위원이다.

 

이들 지도자 모임에는 마셜군도의 전 대통령, 토고공화국 및 대한민국의 과거 총리, 유엔기구, 시민사회, 민간부문 고위대표, 청소년대표 2명도 참여하고 있다.

 

이 연합은 보다 효과적인 적응과 복원력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6(Sustainable Development Goals6 ; 물과 위생)과 13(기후)을 향한 진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통합된 글로벌 물 및 기후 의제(Agenda)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는 두 가지 목표 모두 달성하기 위해 궤도에서 심각하게 벗어났다.

 

네덜란드의 인프라 및 물관리부 바바라 비서(H.E. Ms. Barbara Visser) 장관은 “기후변화는 지금 일어나고 있고 평화, 안보, 생물다양성, 그리고 세계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물은 진정한 변화를 달성하고 2030년 의제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열쇠이다”라면서 “대세를 역전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거버넌스, 금융, 데이터 및 정보, 역량 구축 및 혁신 분야의 조치를 확대 및 가속화하자”고 강조했다.

 

WMO(세계기상기구)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사무총장은 “기온 상승은 세계와 지역의 강수량 변화를 초래하고 있고, 식량 안보와 인간의 건강과 웰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강우 패턴과 농업 계절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라면서 “지난해에는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극단적인 물 관련 사건들이 계속되었다”라고 말했다.

 

WMO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국가 기상청과 수문국 간의 협력을 통해 정보와 서비스, 연구 및 훈련의 교환을 통해 날씨, 기후 및 물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COP26에 앞서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사무총장은 9개 다른 국제기구의 수장들과 함께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마리 팡게스투(Mari Pangestu) 개발정책 및 파트너십 담당이사는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데 있어서, 물은 큰 연결고리이다. 우리는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가장 심하게 강타한 연쇄적 위기의 복합적인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예외적이고 긴급한 글로벌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마리 팡게스투(Mari Pangestu)이사는 특히 “오늘날 세계은행은 그 어느 때보다 납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환경 친화적이고 탄력적이며 포괄적인 개발을 달성하기 위한 전반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물관리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을 위한 세계 청소년 의회(World Youth Parliaments for Water)의 린지 블로제트(Lindsey Blodgett)는 “세계 인구의 거의 40%가 젊은이로 여겨지고 있다. 모든 회의 진행, 정치적 대화, 그리고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결정될 것이다. 그러므로 젊은이들의 투입과 목소리가 잘 설명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민간부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The private sector plays a key role)

 

바이엘(Bayer)의 공공문제 & 지속가능성 수석부사장인 마티아스 베닝거(Matthias Berninger)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행동 영역이 있다. 첫째, 우리는 민간 부문의 약속이 필요하다. 둘째, 우리는 중요한 정치적 행동이 필요하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일을 해낼 공동 책임이 있다. 만약 우리가 실패한다면, 그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실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