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부산의 미래먹거리 '물환경 산업' 토대를 넓혀야 한다.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2. 10. 12. 15:11

물은 비단 농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철,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을 움직이게 하는 근원이다. 그래서 물 관련 기업들의 성장은 산업 발전의 밑바탕이라 할 수 있다.

물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부산만의 물환경 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하다. 더욱이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물을 다스리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부산 청년들이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많이 떠나고 있다. 이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더 이상 다른 도시로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 물환경 산업 특화를 통한 부산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야하는 이유다.

20167139억 달러(808조원)이던 세계 물()시장 규모는 20218341억 달러(945조원)대로 늘었다. 현재 세계 물 시장 규모는 945조원대로 연평균 4.2%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2025년 세계 물 시장이 8650억 달러(97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가 2021년 국내외 물산업통계보고서를 발간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물산업의 내수시장 매출 규모가 해마다 증가해 46조 원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물 산업 총 매출액은 해마다 증가해 2019년 한해 기준 약 46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GDP 1,849조 원의 2.49% 해당하는 액수다.

이에 국내 물 산업 사업체수는 16,540개로 늘어나 전년 대비 1,067개가 증가(6.9% 증가)했는데 이는 국내 전체 사업체 수 417만개의 약 0.4%에 해당한다.

물 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총 193,480명으로 전년 대비 9,687명이 증가(5.3% 증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

가뭄은 유럽 등 세계 전역에 걸쳐 수십 종의 작물을 황폐화시켰다. 물 안보는 이 시대 물 관리의 핵심이다. 가뭄, 홍수, 수질오염 등 물과 관련된 모든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기후위기는 곧 물 위기다. 올해 국민들이 겪은 각종 재난도 기후위기, 특히 물 위기와 연관이 깊다. 물은 생명과 직결되며, 안전과 밀접한 공공재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물 관리 여건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통합물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것이다.

물은 곧 생명이다. 전기, 가스, 석유, 통신 등 중요하지 않은 자원은 없으나, 특히 물은 생존에 필수적인 공공재다.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모두를 위한 물과 위생의 이용 가능성 및 지속가능한 관리 보장을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물 분쟁 등 물 위기 속 물 안보를 위해 통합물관리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과 자연 생태계 조정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물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유역별, 지역별로 물 관리 및 물 환경 여건도 다양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물 관리 기반시설 노후화가 피해를 확대한다는 지적이 있다.

상습침수지역에는 지하 40~50m 규모의 터널을 설치해 집중호우 시 일시적으로 빗물 저류, 호우 종료 후에 하천으로 배출되는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및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하수관로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인 도시침수 예방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향후 노후 하수처리장 개축사업 로드맵(노후 하수처리장은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친화시설로 전환) 마련 및 로드맵 기반 지자체별 노후 하수처리장도 개축을 해야 한다.

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 산업 디지털 전환 및 실증화를 통한 고도화다. 디지털, 탄소중립 등 물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관련 기술의 실증화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지원할 실증시설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부산형 디지털 물 기술 개발과 IoT, 디지털트윈 및 AI 등 기술융합 스마트 물 관리 기술 보급 확대로 물 산업 생태계 전환을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

물 환경 클러스터 실증플랜트 운영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활용이 쉬운 환경을 구축해야한다. 핵심 계측제어 시스템의 지속적 보완 및 확충해 스마트 자산관리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기지화를 과제로 설정해 물 인프라를 에너지 자립화와 연결하고, 도시침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학계, 산업계, 정부와 협업을 이끌어 부산에 물환경 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를 조성해 기술력이 우수하고 수출경쟁력을 갖춘 유망 물 기업을 입주시켜 세계적인 물 산업 중심지로 키워나가야 부산의 미래가 있다.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