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이나 내부 물 관리 설비로 성충이 유입돼 유충 발생”
매월 유충 검사 실시 등 재발방지대책 추진
창원시설공단이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다량의 유충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내부 문제로 결론을 내고 재발 방지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철영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충 발생 원인은 수영장 창문이나 수영장 내부 물관리 설비를 통해 성충이 유입돼 유충 발생으로 이어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28일 민관합동TF를 구성해 유충 발생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공단은 민관합동TF의 조사를 토대로 수영장에 대해 여과재 전면교체를 비롯해 유충 차단용 여과필터 및 유충검사 확인용 밸브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정비했다. 또 미세방충망 교체와 수영장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 실 내·외 불빛 포집기 설치 조치도 취했다.
수영장에서는 현재 유충이 검출되지 않고, 수질검사도 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단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12일부터 수영장을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
공단은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외 13개 수영장에 대해서도 성충 및 유충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질관리 매뉴얼을 보완해 신속·정확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매월 유충 검사 실시 △유충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시민모니터링단 수영장 교차점검 실시 △에어커튼 및 불빛 포집기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활성탄 교체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앞당기고, 7일 2회 실시하던 역세척주기도 2일 1회로 단축키로 했다.
정 직무대행은 “앞으로 철저한 유충 방지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0일 오후 1시쯤 창원시 산하기관인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 중인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 25마리가 안내요원에 의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센터는 유충 발견을 보고하지 않고 자체 제거로 수영장을 정상운영했다가 유충 발생 이틀 뒤인 22일 오후에야 휴관조치 후 보고하면서 늑장 대응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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