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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서울시, 녹슨 수도관 교체 2025년까지 마무리 짓는다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2. 9. 21. 09:53

2025년까지 잔여가구에 618억 지원
지난해까지 1932억 투입, 87% 교체

서울시 옥내 노후급수관 교체비 지원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관내 노후 주택 수도관 교체 대상 57만여 가구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6만9000가구의 수도관을 오는 2025년까지 전량 교체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지난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된 아연도강관 사용 노후 주택 수도관에 1932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체 지원 대상 56만5000가구의 87%인 49만5000가구의 노후 수도관을 교체했다.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사용한 잔여가구의 수도관 교체 비용은 총 618억원으로, 모두 녹에 강한 신형 상수도관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최대 지원액은 단독주택 150만원, 다가구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당 140만원(세대배관 80만원, 공용배관 60만원)이다.

대상여부 확인 및 신청 안내 등 관련 상담은 다산콜재단 또는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담당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 대상여부를 판단해 지원 대상일 경우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공사비 지원을 받은 1212가구의 수도관 교체 전후 수질검사 결과, 물의 흐림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가 6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수돗물 먹는물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36.5%는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먹는 것(중복응답)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돼야 할 정책(중복응답)’ 중 하나로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28.1%)’을 꼽았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