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량 감소로 유거수 및 하천 변동성 증가
빙하와 적설량이 감소하면서 용설수가 고갈되면 아마도 수십억 명 이상의 사람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눈이 적게 내리고 빙산이 감소하며 전 지구적 강우패턴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美국립대기연구센터가 주도한 종합적인 새로운 기후 변화 연구에 따르면 수자원은 금세기 후반까지 북반구 전역에 걸쳐 눈이 많이 내리는 다설 지역에서 점점 더 변동하며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연구에서는 기후 변화가 물 가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면, 이번 연구에서는 증가하는 수자원의 변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연구팀은 같은 강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역에서도 하천의 흐름이 더 다양해지고 예측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금보다 더 따뜻해진 미래에는 눈덩이로 뒤덮인 들판인 스노우팩이 줄어들고 신뢰할 수 있는 유거수(runoff)를 제공하지 못함에 따라 수자원의 양과 시기는 주기적으로 내리는 비의 에피소드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
윌 위더 美국립대기 연구센터의 수석 저자는 "물 관리자는 해빙과 유거수를 예측하는 데 4~6개월의 리드 타임을 갖는 대신, 개별 강수 사건의 변동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다설 지역의 물 관리 시스템은 스노우팩과 유거수의 예측 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며, 이러한 예측 가능성의 대부분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관측 결과, 스노우팩은 이미 일찍 녹고 있으며, 심지어 많은 지역에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는 금세기 말로 갈수록 매우 뚜렷해져서 예를 들어, 미국 로키 산맥의 일부 지역에서 평균 겨울이 끝날 때 스노우팩에 포함된 물의 양이 거의 80%나 급감할 수 있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발견했다.
유거수와 하천 흐름의 변화는 눈에서 나오는 신뢰할 수 있는 물에 의존하는 생태계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는 경고한다. 비록 변화가 지역에 따라 일정하지는 않겠지만, 눈이 내리지 않는 날이 더 늘어나고 성장기가 길어질수록 수자원에 스트레스를 주고, 많은 지역의 토양을 건조시키고 화재 위험을 높일 것이다.
이 연구는 온실 가스의 배출이 빠른 속도로 지속된다고 가정한다. 위더 연구원은 사회가 온실 가스 배출을 성공적으로 줄인다면 적설량, 유거수 및 생태계에 대한 가장 심각한 영향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온도와 강수량의 변화가 북반구의 적설과 유거수 패턴을 어느 정도 변화시킬지 보여주는 수자원의 미래에 대한 세부 사항을 입력하기 위해 고급 컴퓨터 시뮬레이션 세트를 사용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됐으며 NCAR의 후원재단인 미국 국립과학재단에서 자금을 지원 받았다.
'물산업 관련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리스TV] ㈜하이클로, 2022 국제환경에너지 산업전 참가…국내 유일의 제품소개에 나선다. (0) | 2022.08.24 |
---|---|
[경상일보] 울산권 맑은물 확보 해법 모색 동분서주 (0) | 2022.08.24 |
[워터저널] “아시아 일부 지역 담수 저수량, 2060년까지 많은 감소 예상” (0) | 2022.08.22 |
[LG CNS] “폭염·대홍수 주범 탄소를 없애라”...전 세계 C테크 ‘열풍’ (0) | 2022.08.22 |
[폴리스TV] 부산시, ‘2020년 기준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 공표 (0) | 2022.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