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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TV] 서울·인천·경기 기록적 폭우에 속수무책…신현석 교수 “문제는 관심이다”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2. 8. 9. 09:16

행안부·환경부는 어제(8일) 비상대책회의도 하지 않아
고착화된 관료체계…재해·환경에는 형식적

폭우에 침수된 차량들

폭우가 쏟아진 중부지방에서 도로통제는 물론 침수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밤 폭 좁은 비구름대가 인천 남부지역, 서울 남부지역, 경기 양평군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머물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엔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36.5 내리는 등 서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 비가 쏟아졌다.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인 118.6(1942 8 5) 80년 만에 넘어선 것으로 기록됐다.

본보는 지난 8일 중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 강원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 남부지역에는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로인한 복합적인 수재해가 예상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는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신현석 교수'의 예측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신 교수는 환경부는 중부의 홍수와 남부의 가뭄 등 복합수재해에 철저히 대비해야할 것 같다. 지금 북한 청천강·대동강은 물난리가 심각할 듯하다면서 최고 시간당 150mm 가까이 강우가 내리고 있는 곳도 있는데 보통 시간당 50mm가 넘으면 어디든 위험하다. 내일과 모래는 서울·경기 한강유역이 늦은 장마와 폭우로 위험해 질 듯하고, 2014년 서울침수 때와 유사하게 폭대가 띠형을 이루고 있어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반면에 영남지역은 장마철에 비가 예년의 1/5도 오지 않아 경북·울산 댐들이 말라가고 하천은 고갈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좁은 땅에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닥치는 이변적 현상이다. 기후난동으로 국가물관리가 수재해 중심으로 다시 복원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현석 교수는 부산대학교 녹색국토물관리연구소 소장과 부산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한국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 센터장,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물 전문가다.

신 교수는 8일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행안부와 환경부는 어제 비상대책회의도 하지 않았다 고착화된 관료체계로는 재난을 막지 못한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대응·적응 메뉴얼은 이미 가동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시난개발이 문제다. 저영향개발이 법제화·실증화 되어야 한다고 해도 국회의원·시의원들은 자기지역의 재개발만 신경 쓰지 재해·환경에는 형식적이다 정치하고 행정하는 재해에 무관심한 자들은 홍수·가뭄재난을 막지 못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구나 환경단체들도 이런일엔 돈이 안되니 관심이 없어보인다. 관심은 실종됐다. 아니면 의도적 외면이거나. 답을 찾고 행동하는 나라를 보고 싶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