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부울경 방송〕 한국물기술인증원, 환경 분야 국가표준 인증기관 신규 지정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물기술인증원(원장 김영훈)이 환경 분야 국가표준(KS) 인증기관으로 신규 지정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6년부터 상하수도협회를 인증기관으로 지정·운영해 왔으나,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인증 관련 업무를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 이관하게 된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2019년 11월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후, 2021년 3월 환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되어 상하수도 분야 국가표준 개발 지원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상수도용 강관 등 상하수도 관련 9개 품목의 인증업무를 맡게 된다.

인증 대상 품목은 ▲상수도용 도복장 강관(KS D 3565) ▲상수도용 도복장 강관 이형관(KS D 3578) ▲압출식 폴리에틸렌 피복 강관(KS D 3589) ▲일반 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 ▲분말 용착식 폴리에틸렌 피복 강관(KS D 3607) ▲수도용 폴리에틸렌 분체 라이닝 강관(KS D 3619) ▲배수용 주철관(KS D 4307) ▲덕타일 주철이형관(KS D 4308) ▲하수도용 덕타일 주철관(KS D 4323)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품생산 기업이 국가표준 규격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제품인증심사, 사후관리 등을 한국물기술인증원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S인증, 위생안전기준인증(KC), 적합인증(CP) 등 3종의 제품인증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그동안 KC인증과 KS를 받지 못한 제품에 대해 적합인증을 수행해 왔으나, 인증 소요 기간이 길어 기업들로부터 불만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인증 시스템을 상호보완적인 KS와 KC 인증, KC와 CP 인증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번 KS인증 업무 도입으로 한국물기술인증원은 KS, KC, CP 인증 등 3개 인증을 담당하게 되어, 인증업무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기업들과의 상생적 협력을 도모하고, 부족한 인증 인력의 합리적 배분을 통해 운영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