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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TV〕 서울시민 수돗물 음용율 49.6%로 상승, 외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4. 10. 1. 13:56

미국 68%, 프랑스 80%, 독일 95%, 일본 78.9%

서울아리수본부와 먹는 물 네트워크, 대한상하수도학회가 주최한 시민토론회가 지난 30일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율이 49.6%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2021년 환경부 조사보다 13% 상승한 수치이다.

서울물연구원 이호원 연구사는 국내외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 및 재정립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수돗물 음용율은 68%, 프랑스는 80%, 독일은 95%, 일본은 78.9%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율이 상승한 이유로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만족도가 높아진 점이 꼽힌다. 조사에 따르면,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는 87.4%, 전반적인 만족도는 77.4%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정수기(47.2%)와 병물(31.9%)을 선호하고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박사는 "정수기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고가의 제품으로 일상화되었다. 매우 저렴하고 설치도 간단한 간이필터 방식은 유럽에서 매우 선호하는데, 국내에서도 바람이 일고 있는 모습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하수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것은 지하수가 동네 약수터와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약수터의 수질관리가 상수도보다 매우 미흡하게 관리되고 있어 안전성에서 염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율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수돗물에 대한 신뢰 부족과 정수기 및 병물 사용 증가가 꼽힌다. 앞으로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