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문가 17명 첫 TF 회의
부산상공회의소가 맑은 물 공급 싱크 탱크(TF)를 출범하는 등 부산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상의는 20일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맑은 물 TF를 구성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첫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맑은 물 공급 사업은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이 제25대 의원부 출범 이후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가덕신공항의 2029년 개항을 비롯해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립,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함께 부산상의 5대 핵심 현안에 포함된 주요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새로 출범한 맑은 물 TF는 민·관·학이 협력해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부산상의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과 함께 취수 개발 지역 주민, 시민단체와 소통·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용역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수질연구소, 부산연구원, 부산시물산업협회 등 지역 전문 기관과 관련 학계, 의료계, 상공계, 시민단체 등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첫 TF 회의에서는 TF 구성 취지와 정부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진행에 대한 경과 보고가 공유됐다. 이와 함께 ‘부산 지역 맑은 물 공급 방안’이라는 주제로 참여 위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회의에서는 부산 식수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는 한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관련 특별법 재발의, 취수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 낙동강변 인공습지 복원, 부경수자원공사 설립 등 부산·경남 협력방안, 부산 상공계 차원의 식수 기술 개발 등 심도 있는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이 맑은 물을 공급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면 청년층을 비롯한 새로운 인구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TF 운영으로 맑은 물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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