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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수도요금 6년 만에 인상 추진… 톤당 올해 440원→내년 550원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4. 7. 8. 21:11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2027년까지 750원으로 단계적 인상

안양시청 전경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수도 요금을 인상한다. 인상 규모는 가정용 기준(1/)으로 올해 440원에서 내년 550원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양시 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입법 예고됐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요금 인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안양시의 수도 요금은 가정용 기준 20163802017410원에서 2018440원으로 인상된 이후 지금까지 동결돼 왔다. 개정안 적용 시 202555020266502027750원으로 단계적 인상이 이뤄진다.

'가정용 요금' 적용 대상은 일반 가정 담배·연탄·양곡·문방구·철물점 등 소매점 10미만 업소 기숙사 노인복지시설 공동주택단지 내 관리사무소·경비실·공동화장실 가정어린이집 등이다.

이번 요금 인상의 가장 큰 요인은 요금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판매단가 비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안양시가 전했다. 2019102.69%였던 요금 현실화율은 지난해 92.34%로 하락했다.

노후관 정비와 비산포일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도 요금 인상의 한 요인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았는데 이젠 더 이상 요금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인상안을 마련했다""8월 시의회 임시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고, 의결이 이뤄지면 내년 1월분부터 인상된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