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매년 10개사 지정…혁신기술 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5년간 맞춤형 지원
제5기 혁신형 물기업, 2년간 평균 매출액 125억원·수출 비중 31%…성장가능성 높아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물산업협의회(회장 홍승관 고려대 교수, KWP)는 세계 물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 물기업 10개사를 2024년도 ‘제5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 지난 5월 30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기 혁신형 물기업’ 지정서 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2020년, 세계 물산업을 이끌고 우리나라를 물산업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는 연구개발(R&D), 수출실적 등이 우수해 혁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물기업을 세계적인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환경부는 이를 통해 국내 물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핵심역량 강화,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20년 ‘제1기 혁신형 물기업’ 지정을 시작으로 매년 10개사를 지정, 올해까지 총 50개의 기업을 지정했다.
환경부는 앞서 2월 26일부터 4월 12일까지 제5기 혁신형 물기업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제5기 혁신형 물기업 공모에는 매출액 및 수출액, 해외인증 실적을 보유한 수출 유망기업 40개사가 신청했으며, 환경부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서면평가·발표평가·종합평가·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 등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제5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은 △㈜뉴로스 △두온시스템㈜ △㈜대연 △㈜로스웰워터 △㈜부강테크 △㈜워터핀 △㈜타셋 △탑전자산업㈜ △플로우테크㈜ △㈜하이필엠 등이다. 이들 10개사는 최근 2년간 평균 매출액 125억 원, 연구개발 비율 평균 9%, 수출액 비율 평균 31.2%, 해외인증 평균 5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정된 혁신형 물기업은 기업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연구시설 개선 △제품 상품화 지원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해외수출국 업체 등록 △해외 현지 공동기술 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에 필요한 자금을 5년간 최대 5억 원(1년에 최대 1억 원) 지원 받는다.
환경부는 △해외 물산업 전시회 참가 지원 △온라인 수출지원 누리집(buyKOREA)에 혁신형 물기업 특별관 구축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을 통한 혁신형 물기업 제품 홍보 등을 통해 혁신형 물기업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지정된 혁신형 물기업 30개사는 3년 평균 매출액 18%, 연구개발비 18%, 수출액 9%, 고용창출 7% 증가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2023년에만 국내외 인증 125건 등록·갱신, 지식재산권 155건을 등록하며 세계 시장에서도 국내 물기업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로스웰워터의 MCSBRⓇ 공법은 기존 하·폐수처리시설의 구조물 변경 없이 최대 150% 처리용량을 늘릴 수 있는 공법으로, 국내 30개 하·폐수처리시설을 비롯해 40여 개국에서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탑전자산업㈜의 ‘장구간 진단 및 중구경관 대응이 가능한 부단수 내시경’ 기술은 기존 부단수 내시경 기술 대비 1회 굴착으로 연속 검사거리가 단방향 3배, 연속 동시 검사 시 최대 6배까지 검사거리가 늘어나고, 적용관경을 200㎜에서 300㎜까지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부강테크의 아나목스(AMX) 기술은 최소의 에너지로 산소 소모량을 절감하고 외부 탄소원 없이 폐수의 질소 제거가 가능한 차세대 수처리 솔루션으로, 부분아질산화조와 아나목스조를 분리해 비상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편리한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
㈜뉴로스의 터보블로워 NX시리즈는 첨단 항공 기술을 융합해 성능과 신뢰성을 자랑한다. 두온시스템㈜의 AUTROL은 높은 정밀성과 안정성을 갖춘 차압·상용압·절대압·온도·순위 등을 측정하는 지능형 계측기(Smart Transmiter)로, 수처리, 원자력, 석유화학, 가스, 바이오 매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대연의 수도용 PE 볼 밸브는 지하 매몰형으로 공간 활용이 자유롭고, 전자식 융착 방식을 사용해 기밀성능이 우수하다.
㈜워터핀의 총잔류산화제 측정센서는 총잔류산화제(TRO) 농도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 시 막힘현상 및 오작동이 없도록 설계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타셋의 밴드 스크린은 기존 하·폐수처리시설의 평면 스크린을 구조물 변경 없이 적용 가능하다.
플로우테크㈜의 수충격 방지 밸브는 배관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수충격 제어장치로, 특히 정전 등에 의해 펌프가 갑자기 정지될 때 배관수의 재역류 시 발생되는 상승압(Up Surge)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이필엠㈜의 멤브레인은 거대기공이 없는 다공성 스펀지 구조인 PVDF 보강막을 사용해 높은 투과도를 확보했으며, 보강재를 사용해 인장강도와 코팅 박리강도가 우수하다.
'물산업 관련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시, 교동 취·정수장 이설 올해 착공 2025년 말 준공 예정 (0) | 2024.07.05 |
---|---|
반도체 생명수, 초순수 기술혁신 연구시설 세운다… 지자체 대상 후보지 공모 (0) | 2024.07.05 |
〔연합뉴스〕 수자원공사 정수장서 나 홀로 작업 근로자 구조물서 숨진 채 발견 (0) | 2024.07.05 |
신임 환경부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내정…4일 발표 (0) | 2024.07.04 |
환경부, 하수도 개선사업 참여기업 모집…환경신기술기업 시장진출 첫걸음 지원 (0) | 202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