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이 합의한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약’이 의령군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2주 만에 일방적으로 해지되었습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민의 30년 숙원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기대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부산의 고질적인 물 문제해결을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산하 지자체인 태백시와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은 40여 년 동안 태백시에 식수 공급을 요청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부산시는 해양 도시로서 바닷물을 이용한 식수원 다변화 사업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기후변화로 인해 식수원 부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물의 질과 양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 식수원의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해수나 기수를 담수화하거나 댐 관리정책의 전환을 통한 식수활용방안을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
해수담수화는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기술로, 부산시는 이미 이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바닷물로부터 염분을 제거하여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과정으로, 무한한 해수를 이용하여 수질오염도 걱정 없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는 다양한 해수담수화 시설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장해수담수화시설은 바닷물을 삼투막 방식으로 담수화하여 하루 3만 6000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활용되며, 시장규모도 40조원에 육박합니다.
해수담수화는 환경 친화적이며, 물의 우수성을 유지하면서 물을 공급할 수 있어 중요한 기술입니다. 부산시의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물의 절약방법을 교육하고, 물 관리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물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문화를 확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동원하여 식수원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합니다.
'보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댐 관리정책의 식수 우선정책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제안 (0) | 2024.05.03 |
---|---|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부산시에 “물융합클러스터 조성·동부산권 산업단지공업용수공급·2026년 워터코리아전시회 개최” 제안 (0) | 2024.05.02 |
〔기고〕 정수장·수돗물 깔다구 유충 처리방법…현장제조차염 소독제 통한 퇴치가 가장 효과적 (0) | 2024.04.30 |
〔기고〕 물 관리정책, 자연의 순환법칙을 존중하며 나아가는 길 (0) | 2024.04.26 |
부산연구원, “부산지역 용수자립도 및 물융합클러스터 육성전략 연구”보고서 발간 (1) |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