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부산지역 용수자립도 및 물융합클러스터 육성전략 연구”보고서 발간

신현석 부산연구원장

부산연구원(원장 신현석)은 “부산지역 용수자립도 및 물융합클러스터 육성전략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연구보고서는 부산지역이 현재 당면한 상수원 수질오염문제, 미래 물부족, 용수공급시스템의 비상위기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처럼 지역의 물위기를 극복하고 물자립, 물산업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전환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지역이 당면하고 있고 앞으로 당면할 물위기에 자체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이 연구보고서에는 용수 이용의 자립도를 제고하고, 지역의 물산업을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물융합클러스터 육성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보고서는 부산지역 용수 이용현황 및 용수자립도를 보면 용수이용은 ‘21년 기준 1,363,755㎥/일 이었고, 상수도 이용이 1,159,064㎥/일로 전체의 85.0를 차지하였으며, 빗물, 중수도, 하수처리수 증의 재이용이 146,047㎥/일(10.7%), 지하수 이용이 58,645㎥/일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상수도의 낙동강 이용량은 1,054,982㎥/일로 상수도 이용량의 91.0%에 달하고, 빗물과 중수도의 재이용량은 상수도 급수량의 0.1%에 불과하였고, 하수처리의 실질적 재이용량은 전체 이용량의 절반에 못 미친다면서, 부산지역 물이용량은 2021년 기준 1,363,755㎥/일이며, 용수자급량은 물이용량과 동일하여 용수자급도는 100%인 반면, 부산지역 용수자립량은 308,773㎥/일로 물이용량 대비 용수자립도는 22.6%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아울러 부산지역 물산업 및 물기술 현황은 물 산업 업체 수는 ’21년 기준 769개사로 종업원 수는 6,633명이었고, 업체당 종업원 수는 8.6명으로 전국 업체당 종업원 수 11.6명보다 낮아 이는 지역 업체의 영세함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들 분류 군 중 업체 수는 오·폐수 관리 제조업, 오·폐수/상수도관리 건설업이 전체의 81.7%를 차지하였고, 종업원 수는 오·폐수 관리 제조업, 오·폐수/상수도관리 건설업이 전체의 60.5%를 차지하였고, 환경부문 매출액은 오·폐수관리 제조업, 수도 사업 관련업이 66.1%를 차지하였으며, 수도 사업 관련업이 다른 사업 분류 군에 비해 규모를 가졌다고 분석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 플랫폼에 따른 지역 내 물 산업 업체 수는 총 1,158개사로 장치, 건설 시공 분류군이 각각 557개사, 332개사로 전체의 76.8%를 차지하고, 세 분류군으로는 상하수도 건설 시공 278개사, 밸브 186개사, 펌프 153개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였다.

부산지역 물 기업체의 기술개발 현황은 2021년 기준 특허가 311건, 검·인증 자격 보유가 93건이고, 특허보유는 세부 분류군으로 오·폐수 관리 관련 서비스업 45건의 순이었으며, 검·인증 자격보유는 경영시스템 인증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표지인증 9건, 신기술인증 8건, 신제품인증 7건으로 신기술·신제품인증 1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보고서는 부산지역 용수자립도 제고방안으로 ‘21년 기준 부산지역 용수자립도는 22.6%이며, 용수이용의 분산화를 통해 용수자립도를 35%로 상향하는 추진과제를 마련하였다며, 현 낙동강하류에 집중된 표류수 이용을 낙동강 중류·지류, 해수담수화, 재이용 등의 용수이용의 분산화를 도모하여 한다고 제시하였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는 낙동강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제시하였고,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운영에서는 기장 해양정수센터 운영 재개, 가덕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운영을 제시, 제안하였으며, 물 재이용 활성화에서는 부산광역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 추진(부산광역시 2023), 온천천 빗물 배수시설 재이용시설·설치, 동부산권 전용공업용수도 설치·운영을 제시·제안하였다.

또 연구보고서는 부산지역 물융합클러스터 육성전략으로 ’물 관리기술 개발을 통합 물융합클러스터 조성‘으로 정하고 4대 전략으로 수요창출, 기술개발, 기업육성, 연계·협력 강화를 도출하였고, 물산업시장 확대를 위한 공공사업 및 민간투자 활성화의 수요창출 전략에서는 물산업 관련 공공사업 발주 확대, 공공영역 물시장 부분적 민간 개방의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R&D투자로 물관리 기술개발 전략에서는 물융합연구단지 조성, 스마트워터 실증단지 조성, 지역 R&D환경 조성의 추진과제를 마련을 제시하면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물기업 육성의 기업육성 전략에서는 지역 물기업 지원체계 구축, 해수담수화클러스터 조성, 물기업 유치 및 물산업집적단지 조성의 추진과제 마련을 제시하였다.

시너지 유발을 위한 연계·협력 네트워크화의 연계·협력강화 전략에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 강화, 인력양성 및 전문교육 강화의 추진과제 마련을 제시하였다.

그러면서 물산업 관련 공고사업 발주 확대에서는 노후 정수처리시설 재구축, ICT기반 탄소중립형 하수처리시설 고도화, 기후테크 기후적응 물인프라 확충사업을 제시·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공공영역 물시장 부분적 민간 개방에서는 사업을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추진을 제시하고, 물용합연구단지 조성에서는 기장 해양정수센터 해수담수연구단지, 강서 구 공업용수정수부지 복합연구단지, 스마트워터사업 실증단지 사업을 제시·제안하였다.

또 지역 R&D환경 조성에서는 지역 물산업 R&D과제 공모사업, 실증사업 지원 기반 사업을 제시·제안하고, 지역 물기업 지원체계 구축에서는 부산시 전담조직 운영, 물산업지원센터, 물산업육성협의회 사업을 제시·제안하였으며, 해수담수화클러스터 조성에서는 가덕도 분산형 정수처리시설, 기장 해양정수센터 해수담수연구단지, 강서 구 공영용수정수부지 복합연구단지, 관련 제조업체 집적단지 사업을 제시·제안하였다.

아울러 물기업 유치 및 제조업체 집적단지 조성에서는 물산업 대기업 유치, 기후테크 산업단지 연계 물산업 집적단지 사업을 제안하였고, 산·학·연·관 협력체제 강화에서는 지역 물융합 R&D연구기반, 지역 물산업 지원기반 사업을 제시·제안하였으며, 인력양성 및 전문 프로그램 운영에서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부산 물기술·산업 포럼 사업을 제안하였다.

연구보고서는 지역 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사업 추진에 있어서 자체노력과 외부 의존의 구분에 따라 점진적, 단계적 접근의 필요하다며, 부산시 자체 노력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 지역 내 이해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추진할 수 있는 사업,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아 추진할 수 있는 사업, 지역 외 이해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추진할 수 있는 사업 등으로 하나씩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특히, 부산시 자체 노력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물산업지원센터 설치·운영, 부산 물기술·산업포럼 운영, 지역 R&D환경 조성, 공공사업 발주로 지역 물시장 확대, 기장 해양정수센터 운영 재개 및 해수담수연구단지 조성,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 부산분원 유치, 물산업 대기업 유치, 집적단지 조사ᅟᅥᆼ은 시간적 로드맵 하에 점진적·단계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