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창원] [앵커] 창원시 석동정수장에서 12일 넘게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면서, 진해구민 15만 명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없게 됐습니다. 창원시가 긴급 대책으로 어린이집과 취약계층에게 병에 든 수돗물을 나눠주고 있는데,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식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조리원들이 대형 주방 용기에 받은 수돗물을 끓인 뒤 식히고 있습니다. 식재료를 씻거나 밥을 안칠 때 사용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7일 수돗물 유충 발생 이후 진해구 53개 학교 급식실은 식단 메뉴도 급히 바꿨습니다. [이수진/진해 동부초등학교 영양 교사 : "오이, 청경채 겉절이 같은 경우 오이, 청경채 볶음을 한다든지, 여러 가지 조리법을 바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