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해 물 자원이 전 세계적으로 위기를 맞이하며, 재이용 수자원 활용이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극미량의 불순물까지 제거한 초순수(Ultra-Pure Water)는 반도체 웨이퍼 세정 등 첨단 공정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반도체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초순수 생산기술과 분석에서 일본, 미국 등의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다. 이로 인해 반도체 생산을 위한 초순수의 품질 인증을 해외기관에 의뢰하는 데 건당 2~3천만 원의 높은 비용이 발생해왔다.
그러나 최근 초순수 기술의 국산화와 글로벌기준에 맞춘 품질인증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환경부는 2021년부터 초순수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2030년까지 초순수 기술개발, 수질분석, 실증·검증 및 교육시설을 포함한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초정밀 분석 및 평가기술 확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물기술인증원과 협력하여 초순수 기술검·인증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품질분석, 측정기술표준화, 관련 제도개발 등에 힘을 합쳐, 세계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2024년 12월 국내 최초로 국산 초순수를 SK실트론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공정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르면 올해 SK하이닉스 초순수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세종시에 초순수 종합분석센터를 구축하여 천조분의 일 수준(pg/ℓ)까지 분석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천조분의 일 수준의 정밀 분석은 물감 세 방울(3ml)이 소양강댐(29억 톤)에 섞여 있는 농도를 판별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이러한 기술력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 국산 초순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초순수 기술은 반도체산업을 넘어 다양한 첨단산업에 확대 적용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기술자립뿐 아니라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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