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윤석대)는 환경부 공공기관 유일하게 2월 달부터 담당자 이름을 홈페이지 내에서 삭제했다. 내부 관계자 말에 따르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내부(K-water) 관계자를 보호하는 차원에 조치내용이다.”는 설명이다. 3월25일 현재, 조직 내 담당업무를 남기고(K-water 홈페이지 내, 기관소개 – 조직도 및 직원검색) 담당자 이름은 뺀 상태다.
▶ 실질적으로 환경부 산하공공기관(11개 기관 중) 유일하게 k-water 만 담당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공공기관은 다음과 같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환경보전원,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K-water에서 장기간 근무했던 OB(퇴직자)들 조차 담당자 이름이 없어진 것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했다. 아울러 K-water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담당자를 찾았다는 A업체 관계자는 “담당 업무만 나와 있고, 담당자 이름이 없어 처음 사업내용에 질문을 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담당자 이름을 삭제한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내 이름이 없다고...”
K-water 현직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조차도 이름 빠진 사실 몰랐다.
K-water 내부 관계자의 말처럼, 일부 악성민원인으로부터 내부자들을 보호하는 차원으로 이름을 뺐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외부 민원인들이 불편해하고, 심지어 K-water 내부에서도 조차 본인이 이름이 삭제된 내용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놓고 K-water는 내 외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아니면, 일부 소수의 의견만이 반영되어 조직의 얼굴인 홈페이지 내에서 담당자 이름이 빠지게 됐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K-water 조직 내 담당자 이름을 뺀 것을 놓고 “K-water하면 물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대표 물 공기업(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하지만 극소수의 악성민원인들이 무섭다고 대다수 선의의 민원인들에 대한 소통을 막는다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며 이번 K-water 조직 내 담당자 이름을 삭제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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