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세계 물 시장전망은 밝다…부산물산업클러스터 조속히 추진해야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4. 3. 19. 13:31

국가물사업클러스터 전경

세계적인 물 부족 위기에 따른 대안으로 물 산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영국 물 전문 리서치기관인 GWI의 보고서(GWM)에 의하면 세계 물 시장 성장규모가 20251,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급속도로 성장하는 물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부산시는 선제적으로 부산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그 안에서 한국환경공단·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 전문기관과 기업의 원활한 하모니를 통한 세계 물 시장 진출을 통한 부산의 미래먹거리를 만들어나가야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은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산업클러스터에서는 실질적으로 기업에서 신제품을 개발하더라도 그것을 검증받거나 실제로 실험할 수 있는 장소가 희박한 현실 속에서 R&D, 제품화, 실증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국내사업화 및 해외진출 전 철저한 사전준비를 과정을 제공하는 그런 시설이 되기 때문에 물 기업들에겐 오아시스와도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의 목적은 국내 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물 시장에 나아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는 동시에 판로 확대가 가장 큰 목표라 할 수 있다.

OECD2030년까지 물과 통신, 교통, 전기 4대 인프라 중 물 분야에 나머지 인프라를 합친 정도의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수년간 인천, 서울, 포항 등지에서 수돗물 적수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국민들의 물에 대한 품질 요구가 더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와 정부차원의 정책 및 전문기술을 접목한 기업참여를 활성화하는데도 부산물산업클러스터는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물산업클러스터의 주인공은 입주기업들이어야 한다. 이들 기업들이 고부가가치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산업성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우선구매제도, 실증화·진흥시설 임대료, 사용료, 분석수수료 등에 대한 단계별 할인제도 등 다양한 입주기업들의 지원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물기업들의 어려움을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자문, 금융, 세무, 회계 등 경영분야 전문가의 상담도 제공해야 한다.

부산물산업클러스터는 기업이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지원시설로서, 물 산업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물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이 밖에도 해수·기수 담수화 실증시설 시험이 가능하도록 하여 신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부산만의 특화된 부산물산업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실험분석실 내의 물 관련 전 분야 실험, 재료실험, 고도화실험장비까지 구축되어 제품 및 기술의 성능확인도 빨라질 것이다.

부산물산업클러스터는 시험·연구시설, 실증화 시설, ·검증시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 물 산업 육성지원시설을 조성해, 부산의 미래먹거리 물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력 있게 조속히 건립돼야 한다.

중국·중동·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 시 국내 기업이 핵심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상하수도 건설과 해수담수화 사업이 전망이 밝은 편이며, 기술 경쟁력 확보가 용이한 재이용수, ·폐수 처리, 여과막 등 부품·소모품 수출 부문이 장기적으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상하수도 분야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로 장·단기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유망한 사업 분야로 꼽히고 있다.

물산업은 상하수도 건설, 수질관리, 수력발전 등 물순환 과정 전반을 담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 가스, 통신, 폐기물, 교통, 물류 등 연관되는 공공서비스 분야까지 포함하는 종합서비스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기업들도 물산업을 IT기술과 전력기술을 접목한 종합서비스 사업으로 발전시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다양화·고도화되는 물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산업과 물산업간 컨버전스 전략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이사장 김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