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물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물의 관리와 보전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책임이다.
물은 모든 삶의 기반이며,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물 관리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행 댐 관리 정책이 공업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한 후 식수를 공급하도록 규정돼있어 영남권 주민들은 오염된 낙동강 물을 정수해서 마셔야 하는 실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4일 대구광역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16번 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영남지역의 물 문제가 심각하다며 발언했다.
홍 시장은 오랜 기간 각종 오염에 노출된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물을 끌어와 쓰면 아무리 정수해도 2급수, 3급수 밖에 안 되고 물 부족을 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물론 오염된 강물의 문제를 강조하고자 함이지만, 초고도 정수처리를 해야 하는 현실에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의 핵심 현안 중 하나로 꼽히는 먹는 물 문제해결을 위한 취수원 확대 사업이 국비를 확보해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 취수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담보상태이다.
홍 시장의 말처럼 강물을 끓어와 정수해도 2급수, 3급수밖에 안 될 만큼 낙동강물이 나쁘다는 것은 영남권 주민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부산의 1일 평균 생활용수 급수량은 약 100만 톤에 달하며, 부산은 지리산 쪽 댐건설추진과 담수화시설(해수·기수)을 병행하여 원수를 다변화시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행 댐 관리정책을 식수 우선 공급정책으로 전환하고, 그 다음으로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를 공급하도록 하는 정책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부산은 해양도시의 위상에 맞는 담수화시설로의 전환이 시급하다할 수 있다.
물은 우리생활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그러나 물의 부족, 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맑은 물을 얻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 물 관리정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물을 관리하고 있으나 현행 댐 관리정책을 바꾸지 않고는 맑은 물을 마시기 어려울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우리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위해 댐 관리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며, 정책수립과 시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이사장 김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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