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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타임즈] 부산광역시 물 산업, 강력드라이브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4. 2. 1. 17:18

‘물산업실증화 시설 및 집적단지 육성ㆍ지원 조항’ 신설

물 산업 – 지자체가 나선다.①부산광역시

부산시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효율적인 운영

지난해 12월14일 제317회 부산광역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행정문화위원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 북구2)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원안가결 됐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상위법인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의 위임사항을 반영하고, 부산광역시 물산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시행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세부사항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 물산업 실증화 시설 및 집적단지를 육성ㆍ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원안가결 됐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상위법인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의 위임사항을 반영하고, 부산광역시 물산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시행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세부사항을 담고 있다. - 사진설명: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건물 앞에 있는 조형물
 

이미 부산광역시의 경우는 2019년 「부산광역시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음여, 지난해 8월에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정수처리시설 육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물 산업 육성계획’을 이어서 발표한 바 있다.

 

부산시 맞춤형 물산업 활성화 기대

- 기후테크 물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

"부산광역시 물산업활성화는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라고 말하는 김현택 부산물산업협회 회장

김현택 부산물산업협회 회장은 “부산시는 낙동강 줄기와 바다를 동시에 접하고 있는 ‘대표적인 물의 도시’ 로서 1700여개 물 관련 기업체들이 모여 있는 전통적인 제조와 기술을 아우르는 물 산업도시로서 이번 조례 원안가결을 통해 명실 공히 부산의 물 산업 위상을 높이고 관련 물 선도기업’의 육성에 기틀을 마련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부산시는 전통적으로 78%의 서비스산업, 14%의 제조업, 5%의 건설업 등 수십 년간 변화하지 않은 산업구조를 띠고 있어 신규일자리 창출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는 미흡했던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하며 “지금부터라도 부가가치가 높은 신기술·신산업을 유치해, 자동적으로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유입시키는 것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부산시의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물 산업은 가장 적절한 선도 산업이며 조례내용의 구체화를 통한 지원 근거마련은 전 세계적인 이슈는 기후변화에 따른 저탄소 녹색성장 즉 기후테크 물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부산시가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설명하며 협회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앞장서서 나갈 것을 약속했다.

 

물산업협회는 핵심과제로 ▷탄소배출량 감축 ▷물 안보 확보 및 미래먹거리 창출 ▷지속가능한 산업 육성 및 해외 물 산업 수출전진기지 조성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지역발전과 물 부족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이어 클러스터 내 ▷해수·기수담수화 실증화 시설 설치 ▷정부의 인증·검증 관리센터 ▷기후테크 물융합 공기업 ▷물재생센터 ▷행정·창업 교육지원센터 ▷방사능 오염수처리 연구센터 ▷혁신연구 및 실증화연구센터 ▷산학연 R&D연구시설을 조성.

 

경쟁력 있는 물 산업, 확실한 국가경쟁력으로 키워야

우리나라의 경우는 상수도 보급률이 99.4%(2022년 통계자료)로 시설보급 면이나 (유지)기술면에서 이미 선진국 대열에 서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세계 물 시장은 설계ㆍ컨설팅ㆍ건설이 약 1690억 달러, 운영ㆍ관리서비스가 약 1930억 달러 등 3620억달러(약 400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별로는 상수도가 1720억달러, 하수도가 1530억달러, 해수담수화 120억달러, 물 재이용 10억달러, 공업용수 및 폐수시설 240억달러 등이다.

그러나 오는 2025년이면 세계 물 시장은 설계ㆍ컨설팅ㆍ건설이 약 4850억달러, 운영ㆍ관리서비스가 약 3800억달러 등 총 8650억달러(약 10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사업별로는 상수도 3880억달러, 하수도 3550억달러, 해수담수화 440억달러, 물 재이용 210억달러, 공업용수 및 폐수시설 570억달러 등으로 확대된다고 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물 시장의 변화 추이 중 눈에 띄는 것은 먼저 물 재이용과 해수담수화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상하수도 분야의 비중이 전체 물 시장의 8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점이다. 또 각각의 지역에서 ‘로컬형’ 국내산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시장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화 되고(관리측면에서 디지털트윈), 상ㆍ하수도 운영관리 분야에서 민간의 역할이 확대되는 것도 내다볼 수 있다. 아울러 제조와 건설, 엔지니어링 외에 운영관리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되는 물산업의 광역화 및 토털 솔루션화 추세도 예상된다.

 

부산시, 지리적 이점 살려, 국내를 넘는 물 시장 전초기지로

열악한 물 환경, 기술력으로 극복

전 세계 물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수담수화 시장 및 물 재이용, 공업용수 및 폐수시설 등에 대한 지속가능한 테마 맞춰 기후테크 물융합산업 클러스터를 필요로 하고 있다.

바다와 근접한 이점을 살려 해수담수화 사업을 특화하고, 부산지역에 위치한 산단 등에 산업용수와 폐수시설 현대화산업을 진행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물 재이용 기술개발 등 총체적인 물융합산업 클러스터로 부산광역시의 지리적 시기적 필요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 환경부, 2024년 물 관리에 6조 696억원

올해(2024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는 14조34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조4735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물 관리에 6조696억원, 기후·녹색·대기에 4조4954억원, 자연환경에 8360억원, 환경 일반 등 5476억원, 환경보건화학 2954억원, 자원순환 2618억 원 등이다.

전년 대비 물 관리 분야에 1조1187억원이 증액된 반면, 자연환경 1195억원, 기후·녹색·대기 725억원, 자원순환 639억원, 환경보건화학 103억원 등이 감액됐다.

주요 예산 내용을 보면 국가하천정비에 올해보다 46.9%가 늘어난 6627억원, 도시 침수에 대응하기 위한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112.5% 늘어난 3275억원, 국가하천 유지보수에 4.2% 증액된 2614억원,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방수로·저류시설 설치에 262억원이 배정됐다.

 

낙동강 물줄기는 예나 지금이나 열악한 수질 문제로 부산시민의 상수원으로 적합한가에 대한 물음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그리고 취수원의 다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다. 아울러 지난해 6월 녹조 대발생을 통해 상수원이 위험수위에 있다는 뉴스 내용도 있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부산시에서 수질 대책, 녹조 저감 등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고 이는 자연적으로 관련 물 산업을 성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부산광역시의 물 산업과 관련한 강한 드라이브는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김현택 부산물산업협회 회장의 말이 이해가 된다.

김현택 부산물산업협회 회장은 (주)하이클로 기업의 대표로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 수질의 품질향상을 위해 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열정 기업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