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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TV] 부산경실련·부산환경공단 노동조합, 수영하수처리장 민자투자사업 중단촉구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4. 1. 12. 17:40


부산경실련·부산환경공단 노동조합은 14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 중단하라”며 수영하수처리장 민자 투자사업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경실련·부산환경공단 노동조합은 “수영하수처리장은 꾸준히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어 부산시가 주장하는 것처럼 전체 시설이 35년 돼 노후시설이 아니다”며 “환경공단 정밀안전점검 용역에 따른 구조물 안전진단 결과 역시 ‘B등급’으로 기능발휘에 지장이 없고 시설물 안전등급 기준 ‘양호’등급을 받았고 방류수질현황 역시 기준치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면 부산시의 재정을 투입하여 일부 노후 된 시설만 개선하면 될 것을 부산시는 민간투자를 받아 전체 재건설을 하겠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투자사업은 부산시가 사업비, 운영비, 업체의 적정수익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건설 사업에 큰 재원이 소요되지 않는다하더라도 30년 동안 민간사업자에게 몇 배의 지원금이 들어가야 한다”며 “게다가 민간투자사업은 서민들에게 하수도 요금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장 민자 투자 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공공재인 하수처리장 현대화에 대한 논의는 공론화 하여 시민들과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쌍주 기자 cap35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