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지역 포항, 울진, 경주 정수장 차염 소독으로 교체
부산시에 이어 서울시도 강북정수장 차염 설비 도입
가스 안전, 화학물질 안전 위해 지자체들 소독방식 개선
경주지진 단층 지역인 포항, 울진, 경주에 있는 정수장들이 기존 염소소독에서 차염 현장 발생장치로 교체하여 재난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5.8 규모로 활성단층으로 지속해서 지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재난 위기를 대비하여 경주시는 2023년 탑동정수장의 소독 장치를 염소소독에서 무격막식 현장 제조 차염장치로 교체하면서 감포, 안강, 건천, 보문, 불국 정수장 등 6개 정수장 중에 보문과 불국 정수장을 제외한 4개 정수장이 염소소독에서 현장 제조 차염발생장치로 교체했다.
이 장치는 유독물질 기준인 “차염농도 2.5% 이상” 이하로 유독물질에 해당하지 않아 ‘화학물질관리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법적인 규제를 전혀 받지 않으면서 재난재해에 기존 염소소독 장치보다 안전하다.
경주시 정수장에 설치한 현장제조 차염장치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안전성과 소독 처리능에서 인정받아 전국 230개 정수장에서 1종 차염 소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도 신규 정수장이나 증‧개축 및 확장공사 시 차염소독장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운영 기술의 전문성이 점차 약화하여가는 국내 현실에서 무인화로 소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염소소독과 달리 차염설비의 살균력은 염소와 대등하면서도 관말까지의 잔류소독능의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안전성이 좋아 재난사고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험 요소가 적어 관리가 편하고 무인화시설로도 운영될 수 있는 장점이 커 일본에서는 차염소독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염소소독과 차염소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 소독부산물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주시는 인구가 24만 9천 명으로 12만 4천 세대에 1세대당 2.01명이 주거하고 있다. 감포읍은 5,300명, 안강읍은 2만 3천 명, 건천읍 9,100명, 불국동 9,900명 등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65세 인구는 6만 1천6백 명으로 전체 인구에 25% 정도이다.
인구집중분포로는 안강읍, 외동읍(2만 2천), 현곡면(2만1천), 성건동(1만 3천), 선도동 (1만 4천), 동천동(2만 1천)이 인구밀집도를 보인다.
경주시의 6개 정수장 관리는 이재진 상수도 과장(영남대 화공과 출신)이 총괄적으로 운영을 책임지고 있어 수질관리는 물론 재난 안전에도 막중한 업무부담을 안고 있다.
하지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79억 원의 공적 연구자금을 투자하여 개발 완료한 ‘전기분해 방식 고농도 차아염소산나트륨 기반 현장 제조용 소독 장치’(주식회사 테크윈)의 경우 재난 안전관리 측면에서는 기존의 염소소독과 같이 화학물질관리법,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 법적인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실용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정수장 저에너지 고농도 차염소독장치인 격막식차염장치는 해외에서도 시장확산이 어려운 기술이지만 환경산업기술원은 차염소독장치에 대하여 성공한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격막식과 무격막식에 대한 기술 평가는 미흡하지만, 효율성과 경제성 및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한 분야이다.
격막식 차염소독장치는 현재 수자원공사가 관리 운영하는 수지, 성남, 청주정수장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명장정수장 소독설비를 당초 무격막식으로 설계하려 했으나 환경기술원의 연구개발로 완성된 격막식과 충돌되면서 시간을 끌었으나 결국 부산시는 26억 원을 투자하여 무격막식(하이클로)을 선택했다. 이후 화명정수장 소독설비 개선 시 사회적 충돌로 시간을 끌었지만 2024년에는 총 90억 원을 투자하여 물금취수장과 화명정수장에 무격막식 차염설비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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