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빗물협회, 빗물 순환·재해방지 등 신기술…회원사 ‘공유’
결합틈새투수 저류블록…S자형 결합, 시공성·투수성 우수
급속한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가뭄이 잦아지면서 모든 수원의 근본인 빗물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한국빗물협회(회장 최경영, 사진)는 환경부 소속 비영리단체로 빗물로 인한 자연재해의 방지,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 등에 앞장서 주목된다.
최경영 회장은 “최근 정부·지자체가 저영향개발(LID) 관련 법·조례 제·개정과 물선도도시, 스마트그린도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협회는 물 순환·저류·이용·재해방지 등 관련 연구지원 및 시범사업 추진으로 업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서울대(농학)·건국대(건설환경공학) 박사학위를 갖춘 동 분야 전문가다. 그는 150여 건의 특허기술(해외특허 30여개국)을 개발해 기술주관사인 (주)앤디솔루션을 통해 통상실시권을 부여, 회원사와 공동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대동세상(大同世上)이 최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협회의 대표적인 제품은 3D입체결합 옹벽블록과 결합틈새투수 저류블록 등으로 마치 레고처럼 결합시켜 시공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단단한 결합력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최 회장은 “3D입체결합 옹벽블록의 경우 반장과 온장의 단순한 결합만으로 전체가 하나의 구조물로 연결되는 신개념 블록”이라며 “충격 흡수와 원상복귀 능력, 부동침하에 대한 적응성 등을 갖췄다. 또한 그리드가 필요없어 그리드부식으로 인한 붕괴 우려가 없고, 연약지반에 기초 없이 시공이 가능하며 홍수·지진·산사태 등 외부충격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유속 6.8m/s이상에서 안전성을 확보해 식물 생육과 생물서식공간(비오톱) 확보가 가능하며, 자정능력이 탁월하고 경관성(디자인)이 우수하다. 이에 도로 사면, 주택단지 옹벽, 해안침식 방지, 조경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결합틈새투수 저류블록의 경우 기존 투수블록과 달리 줄눈재(모래) 사용 없이 S자형으로 결합해 이탈이 없고 투수성능이 우수하다. 그리고 자유로운 디자인·색상으로 보도뿐 아니라 이면도로, 스쿨존, 주차장 등에 차도블록으로 설치시 물순환 회복과 도시가치 향상에 기여, 각 지자체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처럼 협회는 제품의 경제성·시공편의성·안전성 등을 확보해 조달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6곳(경기 2곳, 강원, 전북, 전남, 충북 등)의 거점 생산공장을 추후 3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올해 고시가 예정된 환경부 ‘생태면적률 제도’와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한 물순환과 빗물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방과 극복을 위한 제도 정비와 정책 수립 및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인공지능과 5G를 활용한 빗물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그린뉴딜의 기반 플랫폼 조성 및 에코스마트시티의 기준을 제시하고, 포럼 및 세미나 개최와 홍보를 통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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