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택 대표 “시민의 건강, ‘무격막식 1종 차염’으로 지켜야”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우리집 옆에 있는 정수장은 안전한가. 먹는 물을 공급하는 곳이니 당연히 안전한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기 싶다. 사람들의 관심도 수돗물의 깨끗함에만 있다. 하지만 정수장의 실상은 위험천만이 가득한 곳이다. 다행히 정부에서 화평법·화관법을 시행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장 신선한 1종 차염 사용
정수장의 위험요소는 염소가스다.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화학무기가 염소가스이며 맹독성 살인가스다. 정수장은 정수과정 중 소금물에서 염소를 분리하는데, 여기서 염소가스가 배출된다. 또한 빈혈을 유발하는 클로레이트도 급격히 증가한다. 염소가스의 운반과 저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안 요소인 염소가스를 원천봉쇄할 수는 없나. ㈜하이클로(대표 김현택)가 국내 최초 개발한 ‘전해조 직접냉각방식 1종 차염발생장치’가 해결책이다. 이 기술이 접목된 ‘5세대 K-25’는 특허 제10-2121254호를 받았다. 정수장과 배수지, 수영장 등 염소 소독이 필요한 수처리 시설에서 원료를 안전한 소금으로 저장하고 차염이 필요한 즉시 생산하여 가장 신선한 상태의 1종 차염을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유일한 소독방식이다.
시민의 건강, ㈜하이클로가 해답
현재 염소가스에 대해 해외 선진국에서는 엄격한 잣대를 두고 있다. 미국과 영국 및 EU국가의 경우 인구밀집 지역에서는 염소가스 사용이 제한돼 있으며, 염소가스 운반차량도 도심지를 통과하지 못한다.
반면 국내의 경우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1.5톤 이상 저장시에만 지역주민에게 고지해야 한다.
차염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이유다. 분명한 것은 시중에 있는 차염 중 효과면에서 우수한 것을 선택해야만 한다.
㈜하이클로의 경우는 무격막식이자 1종의 품질을 생산한다. 실제 조달우수제품과 한국수자원공사 NEW TECH 기술인증을 받았다. 원료도 소금이라 매우 안전하며 무인운영이 가능하다. 유지비 또한 저렴하며, 낮은 농도로 취급이 용이하다. 특히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반면 격막식은 품질인증을 받았지만, 염소가스가 발생하며, 유지비용 또한 높다. 높은 용도로 취급 시 화상위험도 따른다. 차염냉각장치도 필요한 단점이 있다. 공장제조 시판 차염은 품질부터 2종 또는 등외다. 저장 시 농도는 낮고 유해물질은 많다. 관이 막히고 저장 또한 어렵다. 높은 유지비용과 짧은 내구연한, 잦은 화학물질 운반으로 민원발생이 잦다.
김현택 대표는 “각 지자체에서 차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발빠른 행동에 나서고 있지는 않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한시빠비 1종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종 차염은 문제가 없을까. 김 대표는 “1종에 비해 빈혈유발물질을 5배 함유하고 있으며, 암유발물질도 8.3배 가지고 있다”며 “몇몇 지자체에서는 2종도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데, 크나큰 오산이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1종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의 경우 먹는 물은 특급1급을 사용한다. 2급과 3급은 산업용이다. 국내는 주요 성분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나누고는 있지만, 식수에 대해서는 산업용과 구분짓지는 않고 있다.
부산시물산업협회 회장 취임
㈜하이클로의 기술력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토목을 전공, 38년간 상하수도 분야에서만 한우물을 파고 있는 김현택 대표와 남다른 애사심을 똘똘뭉친 임직원들. 직원들도 병역특례에 이어 정직원으로 채용되고 있으니 젊음과 숙력된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은 전국 정수장의 98%를 책임지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은 상수도와 하수도, 중수도, 수영장 염소소독시설이다. 염소가스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생산하고 있으며, 하이클로 살균수기도 이기업의 작품이다. 차염발생기도 차염 생산량 330부터 신제품인 K500은 55,500(L/일, ±10%)까지 출시됐다. 최근 부식이 안되는 티타늄 소재를 이용해 온도 조절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도 개발해냈다. 이 같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세계 1위를 향한 힘찬 항해도 시작했다.
김현택 대표는 “1종 차염을 통해 고품질 수돗물 생산에 기여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매출 250억원 달성과 2025년까지 50여명의 신규일자리 창출 등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클로는 지난 5월 삼척시청을 찾아 삼척향토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최근 부산지역 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물 관련 기업과 물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시물산업협회’를 출범시켰다. 김현택 대표가 회장을 맡게 된 부산시물산업협회는 ‘부산형 지역특화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환경정책이 변해야 하는데, 그동안 구심점이 없어 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다”며 “협회를 통해 부산이 과거의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시사뉴스피플(http://www.inewspeo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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