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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TV] 물 전문가, "재해관리는 과거와 경험, 그리고 현장이 가장 큰 선생"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2. 9. 7. 09:23
 
부산대학교 신현석 교수는 "사진에서의 부산 서·동구 안병길 의원의 진정한 현장답사와 주민의견 청취하는 모습은 진정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물 전문가인 부산대학교 녹색국토물관리연구소 소장인 신현석 교수는 "태풍이 지난 후 많은 분들과 언론이 다행히 큰 탈 없이 지나갔다는 말이 많다"며 "아직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물론 99%국민들은 다행히도 피해 없이 지나갔어도 부산 송도, 경주 및 포항의 피해는 무시할 수 없는 정도였다"면서 "빠른 복구와 지원이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해관리에서는 두 번의 골든타임이 있다"며 "첫째는 태풍직전 예측과 대응을 적기에 하는 골든타임이고 둘째는 태풍이 지난 후 적기에 피해조사, 지원, 복구하는 골든타임이다"라면서 "두 번다 벨을 울려야 성공적 재해관리"라고 밝혔다.

그는 "항상 재해관리는 태풍오기 전 그리고 내습할 때만 정부, 지자체 그리고 언론이 호들갑떠는 것 보다 지나고 난후 주변에 피해본 지역과 주민들의 복구를 위한 더 큰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관리는 과거와 경험, 그리고 현장이 가장 큰 선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냐면 진정한 재해극복은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빠르고 명확한 원인분석, 피해지원, 복구계획이 수반될 미래 시민안전은 담보되는 것"이라며 "그 정도와 노력의 크기가 바로 재해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풍 지나갔다고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방송과 언론이 가벼이 넘기는 것 보다는 지금부터 오히려 심층취재를 통해 '피해복구와 주민지원은 제대로 되는지', '다시 피해가 없도록 정부가 계획하고 예산 실행을 제대로 하는지'를 감시하고 고발하는 것을 늦추면 안 될 것이다"이라면서 "태풍 닥칠 때 빗속에 서있는 것보다 눈뜨고 볼 수 없는 태풍 후 현지에 섰을 때 진정한 시민의 언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재해연구자들은 현장이 이론이라는 생각으로 재해의 근본적 원인분석과 대응방안을 만들기 위해 지금이 바로 수집, 현장조사, 재해분석, 의사결정 등을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순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