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따구 추정 유충 발견돼
여과지 세척 등 긴급조치
경남 창원시가 10일 진해 석동정수장의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 발생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수돗물로 인해 걱정과 불편을 안겨드린 점, 유충 발생 사실 전파가 지연된 것을 사과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수돗물 공급을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석동정수장에서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이 발견돼 유충의 불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한 염소 투입을 비롯, 여과지와 침전지를 세척했다.
또한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차에 걸친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 수돗물 모니터링 지점을 선정하고 여과지 여층 조사와 공급 관로 조사 등을 진행했다.
급속여과지 역세척을 추가로 했고, 각 가정으로 유충이 흘러나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석동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진해 용원을 제외한 전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매일 33곳에 일 2회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며, 그 결과는 홈페이지와 SNS 등으로 시민에게 알리기로 했다.
시는 만약을 대비해 석동정수장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진해 안청공원 물놀이장은 지난 9일부터 잠정 폐쇄했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기관 기업에 식품 가공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조리 시 정수와 끓인 물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유충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특별조사위원회는 위원장에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 창원물생명시민연대 임희자 대표,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백호경 사무국장, 창원대 백도현 보건의과학과 교수, 동진생명연구원 이창흡 대표, 낙동강유역환경청 윤현식 상수원관리과장, 한국수자원공사 김재흥 수도지원센터 부장 등으로 구성했다.
특위는 이번 유충 발생 원인뿐 아니라 창원 전역의 상수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별도 발표 시까지는 물을 끓여서 마실 것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었을 때는 석동정수과(055-225-6541)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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