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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물맛에 차이가 있다고?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4. 9. 19. 10:19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생수 핫딜(Hot Deal)’ 게시글을 보면 댓글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옵니다. “나는 물맛 때문에 A 브랜드 물만 마신다” “저렴하기만 하면 브랜드는 상관없다” “다 괜찮은데 B, C 생수는 못 마시겠더라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실제로 판매되는 생수 브랜드마다 물맛에 차이가 있을까요?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에 문의해봤습니다.

-브랜드별로 물맛이 다른 이유는

보통 생수는 무색·무취로 모두 같은 맛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물에 함유된 칼슘과 나트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물에 함유된 미네랄 양이 많으면 물맛이 무겁고, 미네랄 밸런스가 좋으면 물맛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난다. 같은 브랜드여도 다른 수원지에서 생산된다면 물맛이 다를 수 있다. 제주삼다수의 경우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돼 동일한 맛이 난다.”

-삼다수의 원수는 제주 지하수인데, 고갈 가능성은 없나

“2022년 작성된 제주도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지하로 유입된 빗물이 지하수가 되는 양은 연간 17580만 톤이다. 이 중 제주삼다수의 취수허가량은 연간 165.6만 톤(14600) 규모로, 전체의 0.09%에 해당한다. 취수원과 주변지역에 총 58개소의 지하수위 관측망을 두고 실시간으로 지하수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제주특별법에 따라 2년마다 지하수 영향 평가를 실시해 지하수 취수량을 엄격히 조절하고 있다.”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은가

밀봉 상태를 유지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장소에 잘 보관해야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페트병은 개봉한 이후 외부 공기와 접촉하면 조금씩 변질되는데, 이는 먹는 샘물이 살아 있는 물이기 때문이다. , 페트병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면 침과 음식물 찌꺼기 등이 들어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컵에 따라 마시는 게 좋다. 뚜껑을 딴 채로 차 안에 두면 햇빛이나 열에 의해 변질할 위험성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수병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데, 안전한지

생활 속 미세플라스틱은 전 사업군을 망라하고 다양하게 그 기준치에 대해 논의되고 있지만, 명확한 분석법이나 유해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삼다수를 비롯한 제조사들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품질과 수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미세 플라스틱 분석장비를 구입해 분석법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