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동 공업용 정수장 활용
스마트 물처리 기술도 개발
부산시가 물 산업 육성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강서구 대저동의 폐쇄된 공업용 정수장을 활용한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강서공업용정수장 부지를 활용한 클러스터 기초조사, 추진 전략,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한다. 공업용정수장이 그린벨트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개발 제한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개발 계획을 마련한다.
물 산업 클러스터는 물 산업 연구시설과 상하수 처리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 등 특화 발전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물기술 분야 인·검증 등을 담당하는 ‘물기술인증원(분원)’ 유치 방안도 모색한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의 수질연구소를 이전해 물 산업 클러스터 인프라를 완성하는 계획도 검토한다.
시는 또 이번 용역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정수처리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물처리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클러스터에는 담수화 기술사업화 지원센터를 건립해 기수를 정수하는 기수담수화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물 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일자리 등 지역 경제 주축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준공 이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기장해수담수화시설은 공업용수 생산 재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9000t의 해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부분적으로 활용해 수소 생산, 광물화 연구, 소·부·장 기술 연구 등 각종 연구개발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달 중 환경부 용역 결과가 공개되면 물 산업 육성에 필요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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