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시민에게 고품질 맑은 물마시게 하겠다.’라는 부산시의 약속 은 뒷전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1. 6. 30. 16:01

수돗물 양적인 공급 확대 정책에서 질적인 관리체계로의 전환 시급

 

그동안 부산시의 상수도 행정은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고 공급하는 데에 주력해왔던 게 사실이다.

이제부터라도 부산시는 수돗물의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먹는 물 수질기준을 만족하면서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한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한 수질 향상을 위해 질적인 관리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수돗물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 중 정수장에서의 정수 마지막 단계인 소독제가 시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현재 부산시가 운영 중인 덕산, 화명정수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액화염소(염소가스, Cl2)소독제는 맹독성 살인 가스로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의 엄격한 법적규제를 받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염소가스의 위험성 때문에 운반차량의 도심지 통과를 금지하고 있으며, 인구밀집 지역의 정수장에서는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만일에 염소가스를 운송 및 저장 시 폭발 사고라도 발생하면 반경 3km 내에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되는 매우 위험한 화학물질이다.

또한, 염소 가스는 수분과 결합하면 염산(HCl)이 생성되어 수도관 부식 등을 유발하여 녹물(적수)의 원인이 되며 소독약 냄새를 유발하는 소독제이다.

염소가스의 위험성, 관 부식, 녹물(적수)의 원인, 소독약 냄새 유발 등의 문제 발생으로 인해 선진국에서는 대체 소독제로 “1-차아염소산나트륨(NaOCl, 이하 차염)”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도입하고 있다.

차염은 품질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수처리제 품질 고시에 의거 “1“2으로 규정하고 있다.

2종 차염은 1종 차염에 비해 암유발물질 브로메이트(BrO3-)와 빈혈유발물질 클로레이트(CIO3-)8.3, 5배 이상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일본도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수질 기준 강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2008년에 차염 품질을 강화한 특급(=국내 1)을 신설하고, 기존 1, 23(=국내 2) 4단계로 세분화하여 사람들이 먹는 수돗물에는 우리나라 1종에 해당하는 특급, 1급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차염은 소금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든다. 이때 전기분해 공정 중에 염소가스(Cl2)의 발생유무에 따라 형식도 구분되며 염소가스가 발생하면 기존 액화염소 소독설비와 동일하게 화학물질관리법의 엄격한 법적규제를 받는다.

그러므로 안전하고 고품질의 수돗물 생산을 위한 소독제로는 염소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1- 현장제조 차염을 사용해야만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법적규제를 받지 않고 이나 빈혈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 함유량이 불검출로 매우 낮은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일한 염소제 소독방식이다.

그런데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종 차염 품질로 조달우수인증 제품을 명장정수장에 도입하여 안정적으로 1종 현장제조 차염을 생산운영하고 있어 이미 검증이 끝난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굳이 제조공정 중에 염소가스(Cl2)가 발생하여 화학물질관리법의 규제를 받으며 불안전성과 유해 물질이 더 많이 나오는 품질이 낮은 2종 차염이나 혼합형(1+2)을 고집하고 있어 업자와 상수도 행정 관계자들과의 검은 커넥션 의혹을 낳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 소독제를 선정하면서 염소가스가 발생하여 법적규제를 받으며, 품질이 낮고 암이나 빈혈 유발물질이 더 높은 혼합형(1+2)이나 2종 차염을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또한, 1-현장제조 차염과 2-시판차염을 동일하게 유효염소 농도 0.4mg/L로 주입할 경우 소독부산물(브로메이트 및 클로레이트) 분석결과, 모두 불검출되었다고 하는데, 그 근거와 공인기관 입회하에 수질검사를 의뢰할 용의가 있는지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익명의 한 수질 전문가는 상수도 행정을 맡은 관계자들이 직접 마시는 물이라면, ‘품질 높은 1종 현장제조 차염품질이 떨어지는 혼합형(1+2)이나 2종 차염 제품중 어떤 제품을 쓰겠는가?”라며, 부산시 상수도 행정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