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전쟁으로 국가 수도시설이 대부분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정수 시설 긴급 지원에 나선다. 피란민과 부상병 등이 급증한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트루스카베츠시에는 한국형 분산식 정수 시설을 설치해 하루 100t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수자원공사는 12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인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긴급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먼저 트루스카베츠시에 민간기업과 공동 개발한 한국형 분산형 정수 설비를 설치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분산형 시스템은 열악한 수질 상황에서도 고품질 식수를 생산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과 쉽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또 공사는 분산형 정수 시설 2기를 설치해 하루 최대 100t의 깨끗한 수돗물도 공급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업인 공사는 이번 인도적 지원사업을 토대로 상수도 현대화, 수도시설 정비 등의 후속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도시설 인도적 지원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향후 본격화될 이르핀강 댐·상수도 복구 등의 재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민간기업이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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