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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해수 에너지산업에 관심을”…“탄소중립 시민캠페인 열자”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5. 4. 12. 16:53

8회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포럼- 주제토론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포럼 마지막 행사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창희 부산걷는길연합 이사장, 김현택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이사장, 최윤찬 부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윤원근 부산테크노파크 에너지테크센터장, 권정미 부산시 기후변화대응팀장, 남호석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사례발표가 끝난 후엔 주제발표와 사례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정 주제에 대해 찬반이 나뉘는 논쟁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탄소중립을 실현할 방법을 논의하는 토의에 가까웠다.

최윤찬 부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김현택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이사장, 권정미 부산시 기후변화대응팀장, 윤원근 부산테크노파크 에너지테크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현택 이사장은 해양도시 부산이 바닷물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은 생명이자 에너지다. 특히 해수는 지구표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해수의 온도차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고, 해수담수화 등으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시가 최근 동부산에서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을 이용한 에너지산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정미 팀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부산시는 2050년 탄소중립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시민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를 위해 시는 특정 아파트의 에너지 감축률을 조사해 상금을 주거나, 탄소중립 성과를 자랑하는 캠페인 등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원근 센터장은 수소 산업에 대한 성과와 관심 등을 요청했다. 그는 부산시는 산업부가 지정하는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기관에 선정돼 2년간 수소 관련 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게 됐다. 또 부산에는 수소 관련 업체 47곳이 뜻을 모아 협의체를 꾸리기도 했다분산에너지는 전기를 지역에서 자체 생산하고 공급해 앵커 기업을 유치하려는 목적이 있다. 에코델타시티 등에 수소 연료전지 등을 활용, 분산에너지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다른 지역과 경쟁 중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상준 국제신문 총괄본부장은 탄소중립이 말은 어렵지만 인류가 직면한 꼭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난해 여름보다 올 여름이 더 덥고, 올해는 산불도 난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면서 국제신문은 시민, 전문가와 함께 꾸준히 논의해 해결 방안을 찾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결과물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