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물산업협의회(KWP, 회장 홍승관 고려대 교수)가 4월 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그러나 이번 기념식은 축하보다는 협의회의 통합과 미래에 대한 우려가 중심이 된 자리였다.
10년의 발자취와 성과
2015년 환경부 주도로 설립된 KWP는 지난 10년간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민간과 공공, 학계,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물산업의 복잡한 밸류체인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통합의 위기와 우려
환경부는 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 KWP를 통합하여 2026년부터 '국가 물산업진흥원'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WP의 민간 주도적 역할이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해외진출 전문가양성과 현지파견 등에서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
윤주환 고려대 명예교수는 "통합이 이루어지면 민간 차원의 해외사업 활동이 멈추게 될 것"이라며, KWP의 독립적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박사 역시 "KWP는 별도 부속 독립 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단순 통합이 아닌 해외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래를 향한 방향성
홍승관 회장은 "KWP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협의회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해외 물산업 전문가양성과 민간주도의 운영을 통해 국제적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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