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저널〕 UAE 움알콰인, 세계 최대 규모 'NAQA'A 역삼투압 해수담수화 시설' 가동

UAE의 북부 토후국 중 하나인 움알콰인에 세계 최대 SWRO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연간 500억 갤런(1억8천950만㎥) 담수 생산 가능…UAE 북부지역 200만 명에게 식수 공급

에티하드 수전력공사·무바달라 투자회사·사우디 아크와 파워 공동협력

이 대규모 SWRO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는 에티하드 수전력공사(EtihadWE), 아부다비 소유 투자회사인 무바달라(Mubadala)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틸리티 개발업체인 아크와 파워(ACWA Power) 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에티하드 수전력공사(EtihadWE) 페이스북]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 7개 토후국(Emirates) 중의 하나인 움알콰인(Umm Al Quwain)세계 최대 규모의 NAQA'A 역삼투압 해수담수화 플랜트(NAQA'A Seawater Reverse Osmosis desalination plant) 운영기관이 3월 8일 설립되면서 운영에 들어갔다.

이 담수화 시설은 해수 역삼투(Seawater Reverse Osmosis, SWRO) 기술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SWRO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에미리트 뉴스 통신인 WAM이 보도했다.

하루 1억5천만 갤런(56만8천500㎥/일, 1갤런=약 3.79L)의 담수처리 용량을 갖춘 이 SWRO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민자사업 시스템(independent producer system)에 따라 운영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UAE의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Sheikh Mansour bin Zayed Al Nahyan) 부총리를 비롯해 에너지 및 인프라부(Minister of Energy and Infrastructure) 장관이자 에티하드 수전력공사(Etihad Water and Electricity, EtihadWE) 이사회 의장인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 마즈루에이(Suhail bin Mohammed Al Mazrouei) 및 유세프 아흐메드 알 알리(Yousef Ahmed Al Ali) CEO 등 여러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셰이크 만수르 부총리는 에티하드 수전력공사(EtihadWE) CEO와 프로젝트 팀으로부터 SWRO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메커니즘과 구현 단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2021년 하반기에 시작된 1단계는 하루 5천만 갤런(18만9천500㎥/일) 생산 능력으로, 시운전만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2단계 시설도 완료되어 2022년 말까지 하루 1억5천만 갤런(56만8천500㎥/일)의 전체 생산 능력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 대규모 SWRO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는 에티하드 수전력공사(EtihadWE), 아부다비 소유 투자회사인 무바달라(Mubadala)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틸리티 개발업체인 아크와 파워(ACWA Power) 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셰이크 만수르(Sheikh Mansour) 부총리는 “NAQA'A 역삼투압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완성에 자부심을 나타내며,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수자원 보장에 대한 UAE의 접근 방식과 리더십의 비전을 구현한 NAQA'A SWRO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의 완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셰이크 만수르 부총리는 이어 “이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UAE의 적극적인 접근 방식과 일치하면서 미래 물 부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만수르 부총리는 특히 “UAE 지도부가 물 안보에 집중하고 물 부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얀(Sheikh Mohamed bin Zayed Al Nahyan) 대통령이 최근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물 이니셔티브(Mohamed bin Zayed Water Initiative)’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셰이크 만수르 부총리는 또한 “NAQA'A의 출범은 물안보 우선순위를 실행 가능한 이니셔티브로 전환하려는 UAE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지속가능성과 시민의 복지에 대한 리더십의 헌신을 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셰이크 만수르 부총리는 기념식 동안, UAE의 국가적인 역량을 칭찬했고, 특히 물, 연구, 개발, 그리고 혁신에 있어서 중요한 부문에 걸쳐 지속적인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UAE의 에너지 및 인프라부 장관인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 마즈루에이(Suhail bin Mohammed Al Mazrouei) 에티하드 수전력공사 이사회 의장은 연설에서 “현 지도부가 물 분야의 인프라 개발을 위해 변함없이 지원해준 것을 높이 평가하며 중요한 발전을 촉진하고 시민들의 복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알 마즈루에이 장관은 이어 “연간 약 500억 갤런(1억8천950만㎥/년)의 생산 능력을 갖춘 NAQA'A SWRO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UAE 북부지역 약 200만 명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UAE의 물 부문 인프라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해수담화 시설이 UAE의 물 안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가 전략의 달성을 지원한다고 확인했다.

알 마즈루에이 장관은 또한 물 분야의 국가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에미레이트 수자원 및 전기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과 환경 친화적인 기술의 채택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높이 평가했다.

알 알리(Al Ali) 에티하드 수전력공사 CEO는 “NAQA'A 시설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현재 완전한 생산 능력으로 가동되는 자랑스러운 성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에티하드 수전력공사의 노력이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약 13년에 걸쳐 이루어졌다”라면서 “이 계획에는 탄소 발자국을 75% 줄이려는 전반적인 목표와 함께 덜 효율적인 열 기술에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심찬 목표가 수반되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