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부산시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물산업 육성위원회(위원장 이성권 경제부시장)’를 구성해 지난 8월 24일 물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부산의 물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취수원 다변화, 정수처리시설 고도화사업 등 부산의 물문제 해결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정수처리시설 관련 물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폐쇄된 강서공업용정수장을 활용해 물산업 연구시설, 상하수처리 연구시설, 물기술인증원 등으로 구성된 ‘부산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영, 강변, 남부 등 노후 된 하수처리시설을 전면 재시공할 때도, 최신기술과 에너지 자립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와 관련한 물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물산업 육성을 위해 선도기업 지정추진 등을 통한 직접 우수제품, 시설을 선별해 구매할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상하수도처리시설 기업들의 연구지원, 부지제공, 그리고 각종 요금감면 등의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대구 국가물산업단지와 차별화된 담수화 플랜트 조성으로 담수화시설 수출전진기지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 물융합산업 육성 지원 정책 방향 ▷물융합산업클러스터의 활용 계획 및 기업 지원 방안 ▷융합기술 연구개발 방안 ▷물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클러스터의 역할과 기능 및 효율화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담수화 클러스터를 통한 매년 성장하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국내외 물융합산업 시장에서 부산물융합산업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와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물융합산업클러스터는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물융합산업의 중심을 비전으로 물융합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전 과정을 구현하는 원스톱 시스템 복합단지로의 조성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부산물융합산업클러스터가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부지를 그린벨트해제는 추진을 병행하되 현재 단계에서 클러스터를 조성해 사용하도록 하여 우선 추진해 나가야 한다.
한 물 전문가는 “부산시의 물융합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관련부서의 안일함 때문이다.”며 “부산의 물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TF팀이 아니라 항구적인 육성위원회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산시가 말뿐인 물융합산업에 그치고 있는 것은 단순하게 먹는 물만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물융합산업은 토목, 기계, 전기, IT 등 기술집약형 복합산업이다.”면서 “워낙 물 값이 싸기 때문에 물 문제를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물산업 육성은 부산의 물문제 등의 현안과제를 원활히 해결하는 데 필수적일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우리시는 부산의 물산업 육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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