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낙동강 일대에 녹조가 심각한 수준으로 퍼져 조류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일보DB
낙동강의 심각한 녹조 발생으로 한 달여간 부산 식수원 인근에 조류경보가 이어지면서 먹는 물에 대한 정수 처리가 한층 강화됐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조류경보가 발령에 따라 단계별로 정수장의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일 녹조 발생으로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23일에 ‘경계’ 단계로 경보가 강화됐다. 조류 경보는 2회 연속 남조류 세포 수가 1000 세포/mL 이상이면 관심, 1만 세포/mL 이상이면 경계가 된다. 물금·매리지점은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세포 수가 2만여~10만여 세포/mL 사이를 오가고 있다.
조류 경보 발령에 따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초 취수시설에 △조류차단막 2중 설치 △살수설비 설치 △수돗물 냄새물질과 조류독소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실시했다. 조류 경보가 경계로 강화된 뒤엔 △이산화탄소 주입 △고효율 응집제 투입 △모래・입상활성탄여과지 역세척주기 단축 등의 추가 조치가 이뤄졌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30일 분말활성탄 투입시설을 완공해 조류 대량 증식 등 비상시에 수돗물 냄새 물질을 제거하는 분말활성탄 투입 준비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류경보 발령 뒤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 냄새 물질과 조류 독소 물질이 불검출돼 아직 녹조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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