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복지TV부울경방송〕 국민 58.2%가 만족!…2024년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 발표

수돗물 이미지/DB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발표한 2024년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수돗물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1개 지자체 내 7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 결과 국민의 58.2%가 수돗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수돗물 섭취 형태의 다양화 조사 결과, 순수하게 물을 먹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식은 정수기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53.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방식이 37.9%, 먹는 샘물(생수)을 구매해서 먹는 비율이 34.3%로 나타났다. 이 세 가지 방식 모두 2021년에 비해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급 단계별 높은 신뢰도 수돗물의 공급 단계별 신뢰도 조사에서는 수돗물의 원수 수질, 정수처리 과정 및 가정까지 전달되는 수돗물의 수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민들이 공급단계 전반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도와 정책 개선 필요성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되어야 할 제도와 정책에 대한 조사에서는 국민들이 노후 수도관의 교체 및 세척(42.5%),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 및 세척 지원(38.0%), 정수장 시설의 현대화 및 고도화(36.1%)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수(상수원)의 수질관리와 주택 내 수질검사 지원 강화에 대한 요구도 상당히 높았다.

정보 습득 경로와 향후 방향 수돗물 관련 정보 습득 경로로는 TV/라디오가 5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변 사람들(9.1%), 포털사이트(6.4%), SNS(4.7%), 수도관련 홈페이지(4.1%)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수돗물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TV/라디오 프로그램 또는 공익광고의 활용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국민들이 수돗물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물을 소비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향후 수돗물 정책 개선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