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관련뉴스

〔원주MBC〕 평창 상하수도사업소 또다시 압수수색‥"뇌물 먹은 공무원 더 있었다.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4. 4. 18. 16:35

평창군청 전경

앵 커

원주mbc 단독보도로 드러난 평창 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사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 공무원 한 명이 추가로 압수수색을 받았는데, 한 경찰 간부도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수사는 대가성 입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 뇌물 수수 사건의 파장이 경찰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간업자의 폭로로 지금까지 평창군 공무원 2명이 구속 기소됐고, 지난 151명이 추가 압수수색을 받았는데, 경찰 간부 한 명도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혐의는 뇌물수수.. 경찰은 조모 경감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개인 휴대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st-up

"사건 당시 평창경찰서에 근무했던 해당 경찰관은 최근 강원경찰청 소속 1기동대로 자리를 옮겼는데, 현재 직위해제 상태입니다."

조 경감은 평창경찰서 소속이던 시절 해당 민간업자에게 수백만 원에 달하는 돈을 수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은 여러 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받았는데, 이 시기는 민간업자가 평창상하수도사업소장 지모씨에게 35천만원, 임모팀장에게 44백만원, 김모 후임소장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건넸던 시기와 일부 겹칩니다.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건 대가성 여부입니다.

통상 경찰에게 뇌물을 준 경우 수사 무마를 위한 경우가 많은데, 뇌물을 준 민간업자는 "친분관계에서 비롯된 금전 거래일 뿐 대가성은 없었다"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가 없이 금전을 제공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관성을 확인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경감이 돈을 받았던 시기에 근무한 부서는 수사를 종결하거나 무마할 권한이 없는 수사지원팀과 지구대였습니다.

경찰이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조 경감은 뇌물수수 혐의 대신 처벌 수위가 낮은 김영란 법을 적용받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